Outsider's Dev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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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 RIA World 2008 참가 후기

올해는 좀 소문만 더 무성했던 RIA라는 녀석이 이제 본격적으로 붙는 한해가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실버라이트도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고.... 그러던 와중 RIA WORLD 2008이라는 녀석을 ADOBE에서 개최해서 갔다가 왔다.

원래 지난달에도 세미나가 하나 있었는데 그쪽은 개발에 상당히 치중되어 있던터라 관심이 많아 신청을 했었는데 하필 회사일로 그전 주말출근후 밤새고 월요일날 퇴근하고 세미나가 있던 화요일에 휴식을 취한터라 세미나 참가를 못해 아쉬웠기 때문에 이번행사에 많이 가고 싶었는데 운좋게 팀이 대규모로 움직이면서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Flex 3와 AIR 1.0 의 공식런칭을 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상당히 크게 치루어졌고 세부 개발에 대한 부분이라기 보다는 좀더 큰 개념적인 부분으로 많이 다가갔다.

무료행사에 뭔소리냐 할지도 모르겠지만 시작부터 좀 안좋은 얘기를 하자면 Adobe라는 네임밸류를 생각한다면 행사진행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최근에 가본 세미나중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와서 "이러느니 저러느니 해도 RIA가 인기는 인기구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정도를 예상못했다는 것처럼 보이는 행사진행은 컨퍼런스에서 말하는 것보다 실제로 자신들을 과소평가했거나 너무 안이하게 대처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등록부터 좀 짜증이 났다. 9시부터 40분간 진행된 등록.... 9시에 도착한 회사 동료로부터의 얘기를 들어보면 9시정각부터 사람들이 가득찼다고 했는데 그렇게 계속 빡세게 돌린 등록이 행사시작인 9:40분까지 다 이루어지지도 못했다. 물론 늦게 온사람도 있었겠지만 시간내에 도착한 사람도 제때에 처리해내지 못했다. 나도 30분정도에 도착했지만 거진 50분에서야 등록을 마칠수 있었다.

그러고 들어간 행사장. 이미 의자는 모두 다 차있었고 뒤에 서있을수밖에 없었는데 곧 의자가 온다는 안내하시는 분의 말이 있었지만 계속 들어오는 사람에 비해서 의자는 한참만에 십여개정도 오고 끝이났다. 그러고는 안정상의 문제로 더이상 의자를 놓을수 없다고 통로바닥에 앉으란다.

열심히 바닥에 앉도록 권고하던 한 도우미는 나보고 "좀 있으면 통로에도 앉을 수 없어요~"라면서 "곧 있으면 후회할걸"이라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날려주었고 약간 어이없음을 느끼며 그냥 서서 봤다. 이런 저런 도우미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안내를 했지만 결론은 "사람많아서 어쩔수 없으니 니가 알아서 해라"정도였다. 좀 직급이 있어보이는 사람도 기껏 한다는 소리가 "시간지나면 가는 사람들 있으니까 그러면 의자에 앉으면 된다"고.. ㅡ..ㅡ 사전등록도 받았고(특성상 많이 안올때도 있긴 하지만...) ADOBE정도의 업체에서 이건 어떤 핑계를 대도 납득시킬수 없다고 본다.


기술적인 얘기보다는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RIA의 위치와 회사도입시에 투자수익률등에 중점적으로 얘기되었던 시간... 


Adobe의 에반젤리스트인 Ryan Stewart(유명한 사람이란다...)와서 한 세션... 동시통역으로 듣는데 통역기가 자꾸 지직거린데다가 PPT를 보면서 동시통역도 듣고 직접말하는 것도 같이 들으려 하다보니 내용캐취를 쉽게쉽게 못했던...(담부턴 차라리 택일을 해야겠다. 통역을 듣던 원어를 듣던...)

Flex 3와 AIR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들.... 솔직히 Flex의 구현된 기술은 구경도 꽤 해봤고 그건 공부하면 되지 라는 생각(쉽다는게 아니라 기술에 깜짝놀랠 시기는 좀 지났기에...)을 좀 가지고 있었기에 나의 관심사는 AIR쪽에 더 쏠려 있었다. 일단 웹개발자가 웹개발기술을 가지고도 AIR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 더욱 호의적이 되면서 관심이 갔고 Flex로 개발해서 Flex와 AIR로 모두 배포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가 갔다.(말로 하는걸 다 믿을 순 없겠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오후세션은(솔직히 이게 핵심인데.. ㅠ..ㅠ) 거의 못 들었기 때문에 후기는 오전파트로만... ㅡ..ㅡ 잠시 들렸을때 On-line트랙을 보니까 사람 너무 많아서 강의실이 터지게 생겼더라는....  아쉽지만 실기술에 대한 부분은 웹을 통해서 접해야 할듯 하지만 어쨌든 좀더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간 된 행사였다. (AIR에 대해선 보급여부를 떠나려 개인적인 좀 우려감도 있지만 AIR만지기 시작하면 재밌을것 같기도 하다.)

구입한 Flex 3 책

어쨌든 오늘의 수확... 기념품으로 받은 좀 저렴해 보이는 Adobe 큐브와... 언젠가 부터 뭔가 배울라고 하면 일단 책부터 사게되어서 구입한 Flex3책이다. 이날 런칭인데 책이 나와버려서(서점엔 풀리지도 않았단다. 이날 발간되었다고...) 책이 과연 어떨지 걱정을 하긴 했는데 Flex2에 대한 국내서적은 평이 워낙 안좋았기 때문에 내용이 좀 탄탄해 보여 샀는데 이 Vanila ROI라는 곳이 RIA에선 엄청 유명한 곳이었다. 왠지 뿌듯.... (근데 봐야되는데... ㅠ..ㅠ 보진않고 맨날 책 구입만..)


덧) 발표자료가 Adobe플렉스 사이트에 올려준다고 했는데 아직 안올라오고 있다. 내가 못찾는건지.. ㅡ..ㅡ

덧) 발표자료가 업로드 되었다.
2008.3 22

2008/03/20 02:16 2008/03/20 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