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sider's Dev Story

Stay Hungry. Stay Foolish. Don't Be Satisfied.
RetroTech 팟캐스트 44BITS 팟캐스트

정체....

실력이 죽어라 늘어가도 모질랄판에 요즘은 오히려 줄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2월 중순 파견복귀 이후 프로젝트라 할만한 걸 단 한번이라도 한적이 있었던가... 제안서 2번쓰고 연구과제 하느니 마느니 따라다니다가 쫑나고 유통팀 뒤한번 닦아주고...... 그리고는 단순 코드수정작업만 하면서 놀고 있다.

차라리 약간 바쁘면 열심히 책 볼텐데 이건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도 모를 분위기.... 팀을 드라이브하는 사람도 없고 그냥 각자 알아서.... 이것저것 하느니 마느니 하면서 보는 중이 책만 서너권....



여러 사정으로 인에 윗라인이 날라간 덕분에 여기저기 팔려나갈 분위기... 지난 10개월 그래도 나름 열심히 달려왔는데 지금은 여기와서 우리 뒤나 좀 닦아줘라하면서 여기저기서 노리는 분위기.... 그닥 기분이 좋지 않다. 그냥 이대로 놔두면 안되겠니.... 실패한것도 아니잖아... 멋드러진거 하나 만들어주겠다는데 왜 자꾸 뒤흔들어 뒤흔들긴.... 사람 기분만 뒤숭숭하게....

말을 안해서 그렇지 말로만 기술력 기술력.... 기술력을 갖고 있기는 한가. 의욕적으로 자체 추진하려는 프로젝트가 있었고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거였고 결과적으로 PT까지 하기로 했는데 또다른 팔려나갈 위기에 의욕이 꺾여버렸다. 그래도 챙겨주시는 분 덕분에 티안내고 버티고는 있지만.... J군 말대로 0년차 신입 4맨먼스로 만든다는 걸 기술력이라고 할 수 있는가.... 우린 아직 그것도 갖고 있지 못한거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공부좀 해야 되는데..... 책 좀 보자 책 좀....
2008/05/14 09:08 2008/05/14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