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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웹 2.0을 이끄는 방탄웹 - 크리에이티브한 웹 표준 기법과 제작 사례

웹 2.0을 이끄는 방탄웹

웹 2.0을 이끄는 방탄웹 - 8점
댄 씨더홈 지음, 박수만 옮김/에이콘출판


이 책의 제목만 처음 봤을때는 방탄웹이라는 익숙치 않은 단어때문에 보안에 관한 책인가 생각이 들었었는데 웹표준을 준수한 웹사이트 구축에 관한 책이다. 읽고 나서도 약간은 어색한 방탄웹이란 단어는(솔직히 이책말고는 이런 표현은 거의 안하기에...) 책의 초반에서도 나오듯이 마치 방단조끼처럼 어느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의미하고 있다.

이 책보다 먼저 쓰여진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표준"은 내가 보지않아서 정확히 모르겠지만 책의 부제에서도 알수 있듯이 웹표준 HTML과 CSS를 이용한 웹사이트 구축에 대한 실무위주로 되어 있다. 웹사이트를 구축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면서도 HTML+CSS를 사용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접해야 하는 폰트사이즈, float, 메뉴바, 테이블, 레이아웃등 차례차례 지금은 어떻게 쓰이고 있고 어떤 점이 문제이고 그럼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코드하나하나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가 읽기에도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다.

물론 실무위주이기 때문에 그 기반이 되는 개념은 일단 전제로 하고 넘어간다. 웹표준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케케묵은 논쟁은 크게 언급하지 않는다. 물론 기존의 방식이 어떤 잘못된 점이 있는가 하는 점은 충분히 집고 넘어가지만 이 모든 건 대부분의 브라우저를 지원하고 웹접근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생각에는 충분히 공감을 하고 있어야 크게 거부감 없이 읽을 것이다.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책에서 그런 부분을 더 고민하고 읽는게 나을것이다.

상당히 기본에 충실하고 처음 CSS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도움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된다. 구성도 괜찮아서 구조적인 HTML 구성에 대한 개념을 잡고 CSS적용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다만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어떤 것이든 기초가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실무에서는 훨씬 다양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이책은 기초에 충실한 것이 약간은 아쉽다. 처음 접하려고 하는 사람한테는 큰 도움이 될 듯...


스펙이나 그런것들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웹표준 관련 책들중에서 구조적 HTML에서 각 태그의 기능과 용도등에 대해 정리하거나 CSS에서 각 사용법에 대해서 정리된 레퍼런스격인 책이 없는건 좀 아쉽다.
2008/12/16 01:41 2008/12/16 0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