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sider's Dev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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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아이디어 iD STICK 서비스 (초대장 배포완료)

사용자 삽입 이미지

iD STICK이라는 신규서비스가 눈에 들어와서 초대장을 구해서 가입했다. 처음 어떤 형태의 서비스인지를 봤을때는 외국서비스인 것 같은 느낌이 순간 들었었는데 국산 서비스였다.(흠.. 신선하다는 느낌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나?)

회사는 Symmetric space라는 곳인데 처음 들어보는 곳으로 회사사이트에는 2007년(08년이 아니라 07년이다.) 에 베타오픈할 게임이 떠있고 아무것도 없어서 회사사이트만 보고는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가 의심스러울 만한 상황이지만 어쨌든 서비스는 나왔다. 뭐 서비스 사이트도 베타성이 보일 만큼 깔끔하다.





신선하다.
근데 이게 꽤 신선하다. 이름도 괜찮다. 아이디 스틱... 말그대로 아이디 막대기이다. 웹에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수단은 다양하게 있다.(아이디 스틱이랑 아이덴티티란 단어를 굳이 내가 썼지만 더 정확히는 커뮤니케이션 통로라는 말이 정확하겠다.) 이메일, 블로그, 메신저, 각종 커뮤니티등등 셀수도 없을 만큼 많다. 그런 자신의 아이디를 표현해 주는 막대를 서비스 한다는게 이 서비스의 아이디어이다. 간단하면서도 참신한.... 더 편한 웹.... 이런게 바로 웹 2.0다운거지...



위에 달아놓은 게 내 iD Stick이다. 기본적으로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메일, 커뮤니티, 블로그서비스, 메신저를 대부분 준비해놓았고 3가지 테마로 각 아이콘을 제공하고 있다. 한 사람이 ID Stick을 3개 만들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쓸 수 있다. 하나의 스틱에 9개가 들어가니까 27개면 충분한 커버리지가 될꺼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원하는 서비스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커스텀으로 자신이 이미지를 올릴 수도 있게 해 놓았다.(png만 가능하다.) 내 스틱에서 Hompage와 Blog, OpenID가 내 허접한 포샵으로 만들어서 올린거다.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것은 자유도가 크다는 것임으로 당연히 좋다. 인터페이스도 아주 쉽게 주소를 쉽게 바꿀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고 기본으로 지정한 닉네임으로 기본설정 되는 것도 참 좋다.

그리고 지정한 스틱의 embed주소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미 사용한 곳에서도 내가 아이디스틱을 변경하면 그대로 반영된다. 여기저기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ID Stick사이트를 통해서 전체 통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웹에서는 모든 것이 소셜화 되어가는 요즘에 나의 커뮤니티 채널을 어디서든지 홍보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고 아이콘 형태로 다른 사용자에게 크게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점도 아주 매력적적으로 느껴진다.

어디에 쓰면 좋을까도 생각해 봤다. 블로그에 쓰는 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다. 포스팅마다.... 흠.. 내 블로그에 내 커뮤니티 통로를 포스팅마다 알려준다는 건 약간 오바스럽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그렇다고 나쁜 것도 아니다. 가장 크게 느껴지는 건 커뮤니티에서가 아닌가 쉽다. 블로그에 비해서 서로간의 소통 채널이 좀 약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아이디 스탁을 자신의 글에 달아놓음으로써 웹상에서 인간관계를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
수익성 그런 걸 얘기하고 싶은 건 아니다. 수익성에 대해서도 의문이라든가 하는 생각도 있긴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돈되던 말건 무슨 상관인가 쓰기좋고 편하면 됐지.... 이런 거를 웹의 곳곳에 달아 놓는다고 생각하면 가장 걱정 되는건 스팸걱정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디 스틱은 플래시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별로 없을 듯하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해 보이긴 하지만 플래시에 올라가 있는 텍스트를 읽어서 수집한다는 이메일 수집기는 여태 본적이 없다.(그게 되면 검색엔진도 걱정이 없겠지... ㅋ 머 동영상도 읽어버리는 구글이라 이런 얘기를 쉽사리 하긴 어렵지만...)

그 외에 도메인으로 연결된 것 같은 경우는 클릭하면 바로 새창으로 열려 버린다. 사람이 욕심이 끝이 없는 거긴 하지만 이게 플래시로 되어 있다보니 반드시 새창으로 열려버린다. 아직 IE6도 많이 쓴다지만 탭브라우저를 쓰는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서 Ctrl + 클릭등을 이용해서 자유롭게 탭으로 열기를 많이 쓰는데 플래시라 그게 되지 않는다. 참아줄 만은 한데 살짝 신경쓰이긴 하다.

그리고 이건 좀 개인적이랄까.... 웹에선 상당히 일상적이면서 난 불편하게 느끼는 것중 하나인데 메일연결을 mailto: 로 한 경우이다. 이렇게 되어 있으면 OS의 기본적인 메일 클라이언트가 떠버리는데 대부분은 윈도우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아웃룩 또는 아웃룩 익스프레스가 떠버린다. 나도 회사에선 아웃룩을 쓰지만 아웃룩 안쓰는데 이거 뜨면 정말 짜증난다. 대부분은 웹메일을 쓰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채팅의 경우도 비슷한 얘기기도 한데... 네이트 같은 경우는 네이트로, MSN은 MSN사이트로 연결되어 버린다. 메신저아이콘을 클릭 했을때 네이트사이트 가서 네이트온 다운 받을라고 클릭했을까? 물론 이게 무슨 메신저야?라고 생각하면 클릭했을 수도 있지만 상식적으로는 등록할려고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물론 처음 아이디스틱을 보면 이게 뭔가 하고 보겠지만.. ㅡ..ㅡ)

그럼 메일이나 메신저를 메일 보내거나 친구등록한다는 기본적인 기능으로 사용하려고 한다고 할 때 내가 필요한건 그 주소이다. 그래서 그 주소를 사용하려면 마우스를 올리면 툴팁으로 뜨기는 하는데 프로그램 옆에다 작게 띄어놓고 마우스는 아이디스틱 위에 올려놔서 튀어나온 툴팁의 주소를 보고 배껴써야 한다는 거다. 이건 좀 불편하지 않은가? 불편한데다가 배껴적는데 오타날 확률도 크다. 나만 그런가? 머 이런 사용자경험은 개개인의 사용패턴에 따라 크게 차이나는 거긴 하지만.....  수집기가 주소를 수집할 수 없는 범위 내에서라면 메일이나 메신저는 클릭하면 주소가 클립아트에 복사되는게 훨씬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웹메일이든 아웃룩이든 메신저 친구등록이든 다같이 편하게 쓸수 있잖아...





덧) 수치로 뭘 비교해 본건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구글이 처음했을때만 그렇지 요즘은 저런 초대장 방식이 그리 효과적인 마케팅은 아니라는 느낌인데 신규서비스라면 너무 너도나도 하는 느낌이 있어서 솔직히 좀 그렇다. 그냥 확 제한둔것도 아니고 결국은 피라미드처럼 불어가는건데 찔끔찔끔 늘어가서 찾으러 다니는것도 힘들고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받으면 다시 다 배포하는 것도 하니고.... 개인적으론 좀 별로...

덧2) 비밀글로 이메일 남겨주시면 아이디스틱 초대장 보내드립니다. 받았을땐 배풀어주는 센스(?) ㅋ
초대장 배포가 완료되었습니다.
2009/02/12 02:59 2009/02/12 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