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sider's Dev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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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스터디 시즌2 회고

지난 주말에 진행중이던 iOS스터디의 시즌2가 끝이 났습니다. 저희들은 La Objective-C 코딩단(이하 라오단)이라고 부르는데 이 이름은 그 이전에 진행했던 한국 스칼라 유저그룹의 이름은 La Scala 코딩단이라고 이름지으면서 프로그래밍언어에 대해서 산만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저희로써는 시리즈로 라오단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그냥 구분해서 부르기 위해서 그럴뿐 특정그룹의 모양새를 띄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ㅎ)

사실 라오단은 상당히 충동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폰 개발이라는 것이 개발자들에게 상당히 여러가지로 영향을 주었는데(좋든 나쁘든) 많은 사람이 맥을 쓰고 있는 저희도 자연히 Objective-C나 iOS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개인적으로 혼자 만져보는 사람들도 있었던 관계로 Objective-C도 좀 보면 어떨까 얘기하다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스터디라기 보다는 다른 스터디가 끝나고(보통은 Scala 스터디) 남는 오후나 저녁시간에 간단히 카페에 모여서 Apple의 iOS Programming Guide를 챕터정해서 조금씩 보면서 같이 공부하는 정도로 4-5명이서 시작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모이다가 iOS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몇명씩 더 붙게 되고 그러면서 그냥 사이드로 하던 것에 한계를 느끼고 스터디로 진행을 하면서 시즌2를 시작했습니다.(부르기 편해서 미드방식으로 ㅋ) iOS PG를 보던것을 시즌 1으로 하고 시즌 2부터는 윤성관님의 iPhone SDK 튜토리얼를 교재를 선정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이론도 이론이지만 뭔가 좀 실습위주로 해보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라오단스터디 시즌2는 총 6개 에피소드로 진행되었습니다. ㅋ 2월 12일에 처음 모여서 5월 21일에 끝났으니 3달이 좀 더 걸렸습니다만 일정이 여의치 않아서 좀 띄엄띄엄 진행되었을 뿐 총 6번정도 모였습니다. 물론 교재의 전부를 다 나가지는 않았고 시즌2에서는 View, Table, Navigation Contoller가 중심인 8장까지만 진행하였습니다. 그 뒤부터는 그래픽이나 퍼시스턴트에 대해서 나오기 때문에 좀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8장까지만 끊어서 진행하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아마 시즌 3에서 하게될 가능성이 크기는 한데 아직 시즌 3에 대한 협의는 되지 않은 관계로 언제 어떻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ㅎ

일단 실습위주로 진행이 되니까 Objective-C에 적응도 되고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윤성관님의 iPhone SDK 튜토리얼모든 챕터가 예제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형식으로 되어 있고 그냥 따라서 타이밍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에 간단한 변형을 해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너무 이론만 보는것 보다는(물론 이것도 중요하긴 하지만요) 재미도 있고 익히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실습위주의 진행도 점점 진행하면서 서로 조금씩 자연스러워졌던 것 같습니다.

후반부에 한번 간단한 구성의 코딩을 스터디 중에 한분이 실제로 코딩을 하고(너무 잘하시는 분이 하면 의미가 없는것 같아서 새로 참여하신 분으로) 다같이 보면서 이부분은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야한다면서 의논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진행방식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잘하는 사람이나 집에서 만들어 온 것을 설명하면서 볼때는 약간 수동적으로 듣게 되거나 모르는 부분인데도 설명들으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넘어가는 부분이 꽤 있는 편인데 이런식으로 진행을 하니 다같이 고민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게 되고 작성해야하는 문법을 말로 설명하다보니 궁금한 점이나 그런것을 같이 공유하면서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그렇게는 못해도 나중에 몇번 더 해보면 더움이 많이 될듯..)

마지막에는 졸작같은 형식으로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을 각자 만들어보고 만들어보면서 나온 이슈들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였는데 아무래도 책보고 예제해보는 것 이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고민을 하면서 만들다 보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뭐 많은 시간을 들여서 코딩하다보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는 하지만요 ㅎ)

JavaDoc 예제 앱JavaDoc 예제 앱
간단한 JavaDoc 파싱해서 보여주려던 애플리케이션.

꽤 급하게 진행하면서 인원변동도 좀 있었던 거에 비해서는 그래도 이론과 실습이 적절하게 배정되면서 제법 괜찮게 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정에 급급하게 스터디에서 나온 것들만 해보고 한것들이 아쉽기는 한데 이 말은 항상 제가 회고때마다 단골로 하는 말이기도 하고(ㅡㅡ;;) 여러가지 스터디등이 따로 진행되고 있었기에 처음부터 저 개인적으로는 라오단 스터디에 많은 중요도를 배정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정도로 익히는 속도는 감수하고 있는 편입니다. Objective-C도 하니까꽤 재미가 있군요.ㅎ
2011/05/24 01:12 2011/05/24 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