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기술뉴스에도 적었지만, 그동안 Node.js 프로젝트를 이끌던 Isaac Z. Schlueter가 물러나고 Timothy J Fontaine가 Node.js 프로젝트를 이끌게 되었다. Issac은 Ryan처럼 완전히 물러나는 건 아니고 커미터로 계속 활동한다. 최근 이 소식과 관련해서 얘기하다가 사람들이 Node.js를 Issac이 만드는 프로젝트로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꽤 있는 걸 알게 되었는데 Node.js는 2009년 Ryan Dahl이 만들었고 2012년 Ryan이 물러나고 Issac이 프로젝트를 받았다. 그러니까 Node.js에서는 이번에 2대째 교체가 일어난 것인데 첫 번째 정권교체(?)는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보는데 이번 정권교체(?)도 잘 이뤄지길 기대해 보고 있다.(개인적으로는 프로젝트의 리더 교체가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걸 별로 본 적이 없어서 흥미롭게 보고 있다.)
이렇게 물러난 Issac은 npm, Inc.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CEO가 되고(정확한 언급은 못 봤지만 Joyent에서는 퇴사했을 거라고 본다.) Joyent에서 일하던 Rod Boothby를 COO로, Awe.sm에서 일하던 Laurie Voss를 CTO로 직책을 주고 공동창업자로 함께 했다.
이 npm, Inc.는 최근에 260만 달러를 펀딩받으며 화려화게 시작을 했다. 현재로 내가 알고 있는 내용으로는 npm 저장소 운영과 사용자 지원에 대한 부분이 중심 사업이 될 예정이다.(수익모델은 잘 모르겠다.) 그동안 공식 npm 저장소를 커뮤니티에 기반을 둬서 운영하고 Nodejitsu에 위임해서 운영하다 보니 장애가 많아서 npm을 담당할 사업을 직접 차린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앞으로는 npm 공식 저장소인 npmjs.org를 npm, Inc.가 맡아서 운영하게 된다.
이에 대해서 사용자가 변경해야 할 부분은 없지만 npm 저장소를 복제해서 사용하고 있다면 앞으로는 https://fullfatdb.npmjs.com/registry에서 복제해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npm 저장소를 위한 아키텍처를 블로그에 공개해 놓았다.
오픈 소스로 시작했던 프로젝트가 잘 돼서 이렇게 회사로까지 발전하게 되는 건 개발자로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잘 되기를 무척 기대하고 있다.
덧) 참고로 npm 운영을 위해서 얼마전 크라우드 펀딩으로 30만 달러 정도를 모집했는데 이번에 npm, Inc.가 260만 달러를 펀딩받자 SNS에서 약간의 비난의 목소리가 있는 상황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