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script Framework중의 하나로 최근에 대세라고도 할 수 있을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John Resig이 만든 jQuery에 대한 책입니다. 저는 Prototype Framework를 주로 쓰고 있었는데 빠르고 심플하다고 jQuery에 대해서도 많이 듣고 있었지만 prototype.js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jQuery는 손대지 않고 있다가 요즘은 많은 Javascript리소스들이 jQuery로 몰리고 있고 주위에서 많이 쓰고 있어서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이 책은 1.2버전을 기반으로 쓰여졌고 번역까지의 과정도 있어서 1.2의 업그래이드 버전에 대해서도 약간의 언급은 있습니다. 지금 jQuery의 최신버전은 1.3.2입니다. 제가 이 책을 살때는 jQuery책은 국내에 2권밖에 없었고 지금은 4권이 출시되었습니다. 3권은 1.2버전대에 대한 책이고 1권은 1.3버전에 대해서 나온 책입니다.
다른 책을 보지 않아서 비교는 하기 어렵지만 중간버전이 하나 바뀌었지만 전체적인 사용방법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jQuery를 익히는데는 1.2버전대로도 크게 문제는 안될듯 합니다.(1.3버전대로 올라가면서 변경되 내용은 jQuery 1.3버전 릴리즈 정보에 있습니다.)
jQuery뿐만 아니라 Javascript Framework는 고급 자바스크립트에 속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지식은 필요합니다. 어느적도 자바스크립트의 특성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고 부록부분에서는 아주 적은 량이지만 자바스크립트의 특징적인 부분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지만 자바스크립트를 잘 못한다면 약간은 해맬 수 있는 있는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 외에는 jQuery를 처음 익히는데 상당히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자들이 jQuery에 대해서 이해도가 깊은듯 DOM 핸들링, 이벤트, 애니메이션, 유틸리티, 플러그인, Ajax까지 jQuery의 특성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DOM을 다루면서 jQuery가 chain으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객체그룹을 어떻게 얻어내서 사용하는지 설명이 잘 되어 있고 그 뒤에 이벤트와 애니메이션까지 흐름이 잘 이어집니다. DOM을 제외한 유용한 유틸리티와 jQuery의 큰 장점중의 하나인 플러그인까지 이해하기에 쉽도록 구성이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jQuery입문용으로는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
또한 번역도 나쁘지 않아서 이해하는데 별로 어렵지 않고 예제 소스가 제공되는데 역자들이 노력을 많이 한듯 예제소스도 모두 한글로 제공되고 있고 예제의 수준이 괜찮은 편이라서 책의 설명을 이애하기에 아주 좋은 편입니다. 책을 보면 전체적으로 친절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하나하나의 설명까지도 모두 예제로 제공하고 있고 심지어 Ajax 예제를 돌려보기 위해서 jsp를 돌려볼 수 있도록 톰캣을 돌리는 설정까지도 설명해 주고 있다. 파이어폭스의 특징인 새로고침을 위해서는 주소창에서 주소를 다시 실행해야 한다는 점까지 지적해 주는 것은 "아~ 친절하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부분은 상당히 좋을 듯 합니다.
책만보고 다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경험해 보니 객체중심인 prototype.js과 좀 많이 달라서 사용하는 방식이 아직은 좀 익숙치 않지만 DOM과 CSS를 다루기에 상당히 최적화 되어 있고 사용하기 편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명성대로 익숙해지면 꽤 편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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