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마이어는 CSS쪽에서는 너무 유명한 사람이라 오랫동안 크게 신경못쓰고 있던 CSS를 다시 좀 보려고 고른 책이다. 에릭마이어의 이름값에 너무 기대하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책이라고 본다. CSS 설명은 좀 지루할 가능성이 있는데 설명이 상당히 잘 되어 있고 CSS의 각 기능을 일일이 설명하는 대신에 기본이 되는 내용과 원리를 잘 설명하고 있어서 개념을 잡는데 참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선순위를 나타내는 CSS 명시도에 대한 설명은 다른 데서는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은 알찬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책 제목대로 CSS를 일일이 설명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내용과 함께 CSS 작업을 할때 만나기 쉬운 이슈들을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는지 사례별로 잘 설명하고 있어서 CSS 작업을 할때 참고용으로 쓰거나 이 책으로 공부할 때 레이아웃 작성하는 방법등을 포함해서 잘 익혀두면 도움이 될듯 하다. HTML5와 CSS3 등장이후에 CSS에도 많은 변화와 새로운 기능 추가가 이뤄지고 있는데 책의 출시시기 상으로도 그렇고 CSS3같은 신기술에 대한 내용보다는 CSS의 기본을 다지는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 장에 CSS3에 대한 얘기들이 좀 있기는 한데 간단한 정도로만 나와있고 최신의 스펙까지 다루는 것은 아니라서 CSS3를 익히기 위해서라면 다른 자료를 더 보아야 한다.
나는 CSS가 주력이 아니다 보니 항상 좀 어렵고 그래서 오랫동안 CSS는 깊게 보지 않았기 때문에 간단한 부분외에는 잘 다루지 못한다. 논리적인 흐름을 다루는 프로그래밍과 CSS는 접근방법이 좀 다른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좀 어렵다. 물론 다른 부분에 비해서 시간을 많이 들이지 못하기 때문이 가장 크겠지만 앞으로는 CSS를 많이 다루어야 할듯해서 선택한 책으로는 괜찮았다. 책보다는 개인적인 일로 책을 집중해서 보지 못하고 상당히 오랜기간동안 띄엄띄엄 보게된게 아쉽다면 아쉽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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