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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스매싱 북

스매싱 북

스매싱 북 - 6점
스매싱 미디어 지음, 웹액츄얼리코리아 옮김/웹액츄얼리코리아(주)

스매싱 북은 웹디자인관련 정보를 전하는 유명한 사이트인 Smashing Magazine에서 여러 저자들이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서 집필한 책입니다. 스매싱 매거진이 웹디자인과 웹개발을 모두 표방한다고 얘기하고 있기는 하지만 웹디자인(퍼블리싱 포함)쪽에 많이 치중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은 책에서도 동일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개발자보다는 웹디자이너에게 좀더 유용한 책이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국내에서는 웹디자이너들이 웹에 대한 마인드가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개인적인 느낌이니 디자이너분들이 흥분하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웹디자인과 일반 디자인은 약간 다른 면이 있는데 보통 디자이너들은 웹도 출판물과 동일하게 보는 느낌이 꽤 있는데 그런 면에서 스매싱북은 웹디자인이라는 면을 잘 설명해주고 있기에 개념을 잡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신 웹어플리케이션에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챕터는 웹사이트에서 UI를 어떻게 구성하고 디자인해야 하는지 설명해 주고 있고 "CSS 레이아웃의 예술과 과학"에서는 CSS로 레이아웃을 구성하는 방법을 설명해 주고 있는데 여러가지의 레이아웃형태에 대한 설명은 참고할 만 하지만 기존의 CSS에 대해서 많이 모른다면 이겨서 설명해 주는 CSS기법만으로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웹 타이포그래피"챕터는 국내에서는 아직 타이포그래피가 많이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몰란던 내용도 많았고 꽤 흥미로왔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여기서 말하는 수준의 고민을 하면서 타이포그래피까지 결정하는 곳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알아두면 좋을 만한 내용들로 되어 있습니다.

"최신 웹사이트를 위한 사용성 원칙" 챕터는 UX에 대한 사용자가 어떤 식으로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그래서 웹사이트의 메뉴나 폼등의 웹사이트 구성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컬러 사용을 위한 가이드" 챕터는 책을 어떻게 조합하고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는데 다양한 예시들과 방법들이 있기는 하지만 내용이 그리 깊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웹사이트 성능 최적화" 챕터는 많이 알려진 웹사이트 최적화 기법들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내용자체는 그리 깊지 못하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웹사이트 최적화 기법 - UI 개발자를 위한 필수 지침서초고속 웹사이트 구축같은 책을 보는 것이 더 나을것 같았습니다. 또한 스매싱북같은 주제의 책에서 Apache 설정에 대한 부분은 이해를 하겠는데 PHP설정이나 MySQL에 대한 설정부분까지 짧게 다룬 건은 오히려 내용을 더 깊지 못하게 한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판매를 위한 디자인" 챕터는 웹사이트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할때에 대한 전력을 설명하는 부분으로 AIDA(주의: Attention, 흥미:Interest, 욕구:Desire, 행위:Action)원칙과 여러가지를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런 전략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도 했고 달리 알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주목받는 웹사이트 만드는 비법" 챕터는 어떻게 하면 웹사이트를 주목받게 할 수 있게 하는지에 대한 부분인데 중요한 내용들이기는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좀 뻔한 일반론이라 보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듯 합니다. "인터뷰 전문가에게 배우는 통찰력" 챕터는 웹디자인데 대한 여러가지 질문에 대해서 여러면의 디자이너들의 대답들을 모아놓은 챕터인데 제가 디자이너가 아니라 그런지 그냥 한번 읽어볼 정도의 내용입니다.



내용은 알찬 내용과 일반론이 좀 섞여있는 느낌이고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약간 개념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많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큰 임팩트가 있는 느낌은 없고 너무 디자인쪽에 쏠려 있어서 인지 스매싱 매거진이라는 평소의 권리를 생각했을때는 기대보다는 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왠지 처음 발간되었을때는 반드시 사야할 책정도로 생각했는데 사실 그정도까진 아닌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마지막 "무대 뒤: 스매싱 매거진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스매싱 매거진이 생겨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47살의 스벤 렌나르츠와 24살의 비탈리 프리드먼이 온라인에서 만나서 스매싱 매거진을 가볍운 마음으로 만들었고 여러가지 사건을 통해서 점점 키워나가서 지금의 스매싱 매거진까지 나오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2011/03/14 02:48 2011/03/14 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