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의 경량 프레임워크 중 하나인 Play Framework의 쿡북입니다. 플레이 프레임워크를 처음 만져봤던 것은 2009년이었었는데 그 뒤에 많이 만져보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프레임워크로 알아야할 엄청난 기술스택과 초기 셋팅에 대한 비용이 많이 드는 대부분의 자바프레임웍에 비해서 자바의 레일즈프레임워크 같은 느낌이 드는 프레임워크입니다. 간단한 페이지는 정말 순식간에 만들 수 있고 별다른 설정없이도 변경한 자바코드가 핫스왑으로되기 때문에 상당히 개발을 즐기면서 코딩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플레이 프레임워크의 1.x대 중 최신인 1.2.4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2.0.1이 나와있기는 하지만 2.x부터는 설계부터 새로 했고 Scala에 상당히 친화적으로 기술 스택이 달라지면서 1.x때와는 많이 느낌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2.x는 아직 못 써봤습니다.) 그래서 2.x가 나오기는 했지만 아직 1.x를 그대로 쓰고 있는 곳도 많기에 아직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은 유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목에 나와있듯이 이 책은 쿡북입니다. 그래서 난이도의 차이는 있지만 실무에서 사용할 법한 여러가지 상황별로 예제를 들어가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플레이 프레임워크의 입문서가 아니라 최소한 플레임워크는 사용해 보았고 어느정도 사용하고 있는 개발자들이 더 다양하게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하는데 타겟팅이 되어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는 플레이프레임워크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고 그런 가운데 플레이 프레임워크의 책이 나온 것은 환영할 만하지만 입문서없이 쿡북이 먼저 나온데는 약간 아쉬움이 있습니다.(물론 그래서 역서에는 첫 장에 플레이 프레임워크의 설치부분을 할당했고 가이드 문서만 보면 웹사이트정도 올리는 것은 금방할 정도로 진입장벽인 낮은 프레임워크라고 생각합니다.)
각 부분은 여러 가지 실무에서 활용할 만한 사례별로 나누어져 있고 요구사항에 대한 약간의 설명 후에 구현한 예제 코드를 보여주고 예제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이서서 해당 상황에 대해서 참고할 만한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모든 설명이 이어집니다. 예제에 대한 설명이 아주 자세한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느껴지지만 완전 입문서를 타게팅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코드와 같이 보면서 이해할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예제는 테스트코드를 먼저 작성하고 예제를 작성하고 있기 때문에 실무에서 테스트코드를 작성하는 것을 참고하는데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저는 플레이 프레임워크의 기능을 좀 파악한다는 생각으로 죽~ 보기는 했지만 쿡북이므로 플레이 프레임워크로 개발을 하면서 유사한 상황의 사례에 대해서 참고하면서 본다면 꽤 도움이 될 만합니다. 총 400여 페이지로 분량이 좀 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부분부터 컨트롤러, 모듈에 까지 꽤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