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교보타워에서 공감 세미나가 있었다. 오랜만에 참석하는 공감세미나이긴 하는데 이번에는 KSUG쪽 세션을 맡아서 발표자로 참석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첫 세션을 맡았지만 낮에 갔다와야 할 곳이 생겨서 마지막 세션으로 바꾸었지만...
이번 세션은 그냥 사석에서 얘기를 나누다가 프로젝트 할때 아이콘 폰트는 뭐 쓰고 프레임웍은 뭐 쓰고 이런 얘기를 나누다가 fupfin님이 그걸 발표해도 괜찮겠다고 해서 시작되었다.(그때는 농담인줄 알았지만...) 잉여력을 발휘해서 학습 겸 개인 프로젝트를 많이 하는 편인데 그럴때 사용할만한 도구들을 소개하는 발표였다.
나는 네이밍을 잘 못하는 편인데 특히 이런 발표나 글 같은 경우 내용은 채우겠는데 제목짓는 건 참 어렵다. 나름 고민해서 지은 제목이긴 하지만 개인 프로젝트를 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도구들의 소개가 위주인데 제목에서는 잘 안타난것 같아서 아쉽다. 처음에 발표하기로 하고 이런 저런 유용한 도구를 소개하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발표준비를 하다보니 발표시간만큼의 분량이 잘 생각나지 않았다. 상황별로 누가 물어보면 뭐 쓰면 좋겠다 라고 대답해 줄 수 있겠지만 막상 처음부터 생각하니까 "내가 무슨 도구를 쓰더라", "이 도구는 다들 알고 있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처음부터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내가 사용하거나 참고할 만한 도구를 위주로 자료를 만들었다. 이런 도구를 설명하는 발표는 해당 도구나 서비스를 아느냐 모르냐의 차이일뿐 어떤 사전지식이나 내공(?)이 필요한건 아니라서 꽤 유용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칫하면 다들 하는 너무 쉬운 것만 말할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기도 하다. 다행히 끝나고 몰랐던게 많았다고 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다행이었다.
추가적으로 기존에는 발표자료를 만들때 그림을 많이 넣는 편이다. 이전에는 거의 전 페이지에 이미지를 넣어서 만들었는데(이미지 찾는데 시간이 엄청 걸린다.) 최근에는 발표내용을 전달하는데 얼마나 유효한가에 대해서 좀 의문이 들었다. 발표자료 만드는 스킬을 좀 더 올리고 싶은데 적절한 상황에서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은 절달에 도움이 되지만 그냥 습관적으로 이미지를 넣어서 만드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서 이번에는 이미지를 좀 자제하고(스샷이 많았지만) 텍스트를 넣으려고 했다.(발표자료 만드는건 역시 어렵;;;)
덧) 세미나 촬영 영상이 올라와 추가합니다 20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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