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10개의 게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기록한 글이다. 제목은 들었었지만 무슨 책인지 잘 모르고 있다가 주변 사람한테 이 책에 나온 개발 과정 얘기를 듣고 재밌어 보여서 읽었다. 게임을 많이 하지는 않는 편이고 게임 개발은 더욱 모르는 편이지만 그래도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과정은 어느 정도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기술 서적은 아니지만, 머리도 식힐 겸 읽었다
게임을 잘 몰라도 언차티드 4, 스타듀 밸리, 디아블로 3, 더 위처 3 같은 유명 게임은 알고 있지만 이 책에 나온 게임 중에 해본 것은 디아블로뿐이긴 하다. 스타듀 밸리는 아주 잠깐 플레이만 해봤다.
챕터마다 하나의 게임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등을 다루고 있고 회사의 사정이나 모회사의 압박, 계약 관계 등 다양한 상황에서 프로젝트가 멈출지도 모르고 성공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게임을 만드는 과정이 생생하게 나와 있어서 꽤 재미있었다. 게임을 더 잘 알고 해당 게임을 많이 플레이해봤다면 더욱 재밌게 읽을 것 같다. 각 장은 이어지지 않아서 좋아하는 게임 위주로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고생한 뒤 성공하는 과정인 "스타듀 밸리"와 실패한 뒤에 다시 성공시킨 "디아블로 3"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다. 게임 개발은 모르는 내가 봐도 게임 개발 과정이 궁금해 질정도로 흥미진진한 내용이라서 게임 개발을 꿈꾸는 사람이나 게임 개발을 하는 사람은 아마 더 재미있게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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