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발환경에 많은 관심이 있다. 물론 개발환경이 잘 구축된다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된다거나 결과물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잘 사용한다면 개발환경이 더 편하게 더 빠르게 더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항상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신경쓰고 있다.
그중에서도 그동안 계속 써보고 싶던 것들 중에 하나가 바로 Trac이다. Trac은 Wiki와 이슈트래킹을 합쳐놓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이고 최근에 들어와서 많이들 사용하고 있고 현재 이 블로그도 운영되고 있는 Textcube도 Trac을 이용해서 개발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다.
꼭 wiki가 붙어있지는 않더라고 이런 형태의 툴들은 다양하게 있기는 하지만 난 왠지 trac가 마음에 들었다. 항상 써보려고 했지만 나도 제대로 사용할 줄 몰랐기 때문에 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프로젝트 개발이 들어가기 전에 준비할 기간이 약간 있었기 때문에 그 틈을 이용해서 trac을 설치하고 준비했다.
여태까지는 그냥 소스저장용으로정도만 쓰고 있다가 trac이랑 SVN은 연동해서 commit진행사항들을 웹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좋고 개발툴에서 봐도 되기는 하지만 웹상에서 소스를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것도 좋다. trac의 처리해야할 일의 단위인 ticket등록을 통해서 프로젝트의 해야할 일들을 체크할 수 있고 해야할 일들의 진행사항을 타임라인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여러가지 신경써야할 점들을 줄일 수 있다. 현재로썬 용도가 없어서 wiki를 쓰고 있지는 않지만 이것만으로도 나에겐 충분히 좋아보인다.
물론 trac은 팀 멤버간에 협업을 위한거인데 나는 지금 혼자서 프로젝트를 해야해서 혼자서만 쓰고 있지만 사용법을 익히기에는 아주 적절한 타이밍이다. 솔직히 이번에 Mylyn까지 연동해서 이클립스에서 바로 할일관리를 하려고 했는데 막상하려니까 좀 만만치 않은 작업이길래 개발환경때문에 개발이 늦어질 수는 없으니까 Mylyn은 아쉬워도 다음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이제 빌드자동화쪽만 해보면 되나...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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