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sider's Dev Story

Stay Hungry. Stay Foolish. Don't Be Satisfied.
RetroTech 팟캐스트 44BITS 팟캐스트

공부방법을 좀 바꿔야겠습니다.

최근부터 개발 공부하는 방법을 좀 바꾸었습니다. 지난 1년반동안 나름대로는 열심히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어쨌든 이짓저짓하다가 작년여름부터는 그나마 좀 제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여름부터는 한달에 기술서적을 3권씩 보자고 맘먹고 여태까진 그럭저럭 지켜왔습니다.

저는 책을 좀 빨리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다 붙잡고 이해하려고 하다보면 책을 다 못보고 지치기 때문에 좀 집중했는데도 이해안되면 그냥 넘어가는 편입니다. 제가 공부를 할때의 입장은책의 내용을 다 이해하고 다 외우기 보다는 그냥 이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가고 그냥 그런 내용이 거기 있었다 정도만 기억하는 편입니다. 그럼 그걸 보면서 이걸 어떤 상황에서 사용해야지 하고 생각하는 것 보다는 프로젝트 수행하다가 "아~ 이거 그책에 있었는데"하고 찾아보고 깨달았을 때가 훨씬 이해도가 높았습니다.


Image by scui3asteveo via Flickr


그리고 기술서적 보면서 아주 새로운거거나 꼭 이해해야되는데 이해안되는 부분이 아니면 코딩은 거의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냥 책은 책으로 보고 그걸 그다음 프로젝트 수행하면서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적용하면서 내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개발할때 책에 상당히 많이 의지합니다. 그래서 제 책상에는 개발서적을 많이 쌓아놓고 개발을 하곤 합니다. 책도 그렇고 웹에서 찾은 자료들도 그렇고 외우고 있지는 않지만 대신 손만 뻗으면 그 내용을 얻을 수 있게 구성하려고 하였습니다. 뭐 이 블로그도 기본적인 취지는 같습니다.



근데 이게 요즘은 좀 한계에 다다른 느낌입니다. 그동안은 아는게 워낙 없어서 그냥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제 수준에서 취할 수 있는 지식만으로도 버겨웠지만 이제는 약간 기초를 쌓고 약간은 중급기술들을 공부하다보니 코딩하면서 깊이있게 들어가지 못하니까 제가 얻는 것이 너무 적게 느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코딩을 하면 공부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그동안은 분리했었는데 이제는 코딩이 없이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느낌도 많고 오히려 코딩을 하는게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Image by striatic via Flickr

뭐 여태는 얕게 이것저것 다 관심가지다가 이젠 좀 깊이있게 봐야할 때에 다다른 거라고 할 수 있죠. 뭐 그렇다고 해도 기술서적중에도 코딩하면서 봐야되는 것들이 있고 디비나 방법론 같은 것처럼 PC앞에 안앉아있어도 볼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코딩필요한 것 책들은 확실히 PC앞에서 다 코딩하면서 하기로 맘먹었습니다. 그 첫 책이 루비온레일즈인데 확실히 좀 힘드네요... 이 기회에 오랫동안 아령용도로 사용하던 노트북도 활용하기 위해 우분투를 설치해서 쓰고 있는데 셋팅하느라 책의 진도가 엄청 늦긴하네요. 그래도 좀 확실히 이해할 수 있으니...

이것도 좀 여러권 보다보면 저한테 맞고  더 좋은 방법으로 최적화 될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근데 이런게 좋아서 하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웹개발 진짜~ 공부할거 많긴 하네요... 뭔기술들이 이렇게 쏟아지는지.. ㅎㅎㅎ



덧) 오늘부터 포스팅은 존대말로 하기로 했습니다. 개인블로그등에서는 일반적으로 반말로 포스팅하는 경우도 많고 저도 이번에 고민하면서 제가 구독하는 블로그들도 죽 봤는데 반말이라고 거부감이 있는건 아니지만 전에는 100% 개인적인 목적이라 그냥 반말로만 했었는데 요즘은 반반정도로 운영된다고 생각되서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존댓말로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습관되서 가끔 반말나와도 이해해 주세요. ^^
2009/03/04 02:29 2009/03/04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