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ax의 새로운 추세라고도 할 수 있는 Server Push 기술인 Comet에 대한 책입니다. Ajax Push, Reverse Ajax(이 용어는 여기서 첨 들어봤네요.)등등의 용어도 있지만 거의 Comet으로 통일되어 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Comet에 대한 용어는 재작년 가을에 SUN Tech Days 2008 Seoul에서 처음 들었었습니다. 그때는 "웹에서 Push가 된다"라는 사실에 꽤나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드디어 국내에서 번역서가 출시가 되었습니다. 현재로썬 유일한 Comet 관련 서적인듯 합니다.
새로운 기술이라 내용의 범위는 많을것으로 생각되지만 사실 이책의 분량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기술서적보다는 약간 작은 사이즈에 페이지도 180페이지가 되지 않기 때문에 처음 봤을때는 이걸로 Comet을 다 설명할 수 있나? 라는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내용이 부실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Comet에 대한 입문서 정도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세한 기술을 하나하나 다 다루고 설명한다기 보다는 Comet에 대한 전체적인 개념과 흐름을 설명해 준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Comet에 대한 다른 서적이 없기 때문에 책에 대한 선택권 자체가 없기는 하지만 Comet에 대한 리소스가 많이 부족한 가운데 Comet과 관련된 대부분의 이슈나 관련 기술들은 대부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Push흉내는 내는 Ajax를 통한 폴링에서부터 약간 업그래이드된 피기백 방식으로 간단한 개념을 설명한 뒤에 Comet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 주고. Comet을 구현할 수 있는 DWR, 그리고 Comet을 지원하는 Jetty를 통한 서버쪽의 구현방식들,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Bayeux 프로토콜을 설명하여 대부분의 기술들을 소개해 주고 있으며 대부분의 설명에 소스코드와 함께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Comet에 대한 핵심부분만 잘 짚어서 소개해주는 느낌입니다.
소스코드는 Grails와 prototye.js를 이용해서 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간단한 소스를 위주로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이지만 전혀 모른다면 종종 헷갈릴 수도 있겠습니다. Comet은 아직 기술적으로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현재 가지고 있는 이슈사항들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궁금하면서도 사실 Comet을 사용해야 할 일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궁금함을 꽤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는 전체적인 흐름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CRUD 종합 예제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분량대비로 생각하면 정말 알차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ㅎㅎ
Comet은 아직 초기단계이고 여러가지 이슈들을 가지고 있지만 Ajax가 처음 나왔을때 지금처럼 다양하게 활용하게 될 줄을 몰랐던 것 처럼 Comet도 점차 이슈들이 해결되고 중심기술로써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Comet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HTML5에서 Web Socket이 도입됨으로써 차후 Push의 핵심기술로 자리잡을 듯하긴 하지만 각기 특성을 살려 발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새로운 기술이라는 중압감(?)에 비해서는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지금 저도 rails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 리얼타임으로 처리해야 될 것이 있어서..찾아보는 중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XMPP냐, Comet이냐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
레일즈 프로젝트라... 재밌겠네요 ㅎㅎ xmpp는 잘 모르고 comet은 틈나는대로 보긴 하는데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더군요. 웹소켓도 봐야되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