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에 SVN+Trac서버가 생겼다는 포스팅을 했었는데 현재는 그 서버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이기도 하고 작년에도 다른것들 하느라고 설정만 해놓고 제대로 이용은 못하고 있었습니다. 서버자체를 이용한 것은 아니고 그냥 SVN과 Trac만 이용한거라서 어느정도 한계는 있었습니다.

개발자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만한 꿈인 개인 서버.... 서버호스팅은 개인이 하기에는 너무 비싸서 꿈도 못꾸고 집에 PC한대 놓고 해볼까 하다가도 제대로 못하고 있었는데 몇달전에 아는사람을 통해서 cafe24에서 가상서버호스팅이라는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리적 서버에 가상으로 여러대 올려놓고 서비스하는 것인데 이용자 입장에서는 개별서버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쓸 수 있고 물리적 서버가 아니기 때문에 가격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윈도우 가상서버와 리눅스 가상서버가 있는데 당연히 리눅스 가상서버가 가격이 저렴합니다. 일반형으로 하면 20G HDD에 512M RAM의 성능에 한달 트래픽은 100G에 월 5,500원입니다. 램이 적은게 약간은 신경쓰이긴 하지만 서비스용도로 쓸게 아니기 때문에 하드나 트래픽은 크게 문제가 안될듯 합니다. 이 블로그도 하루에 1기가정도밖에 트래픽이 안나오거든요. ㅎㅎ 집에 서버를 두고 있어도 전기값이 5,500원은 나올것 같은데다가 이런저런 하드웨어같은 관리는 전혀 안해도 되는 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인것 같습니다. 초반에 좀 고민하다가 그동안은 호스팅받아도 셋팅하고 있을만한 여유가 없을 것 같아서 미루고 있다가 드디어 신청을 했습니다.


리눅스는 64bit CentOS 5.x, Fedora 11, Ubuntu 9.10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Debian계열이 그나마 좀 익숙해서 Ubuntu로 선택을 했습니다. 현재 Apache정도까지만 올려놨는데 이제 Subversion이랑 Redmine 설치해서 개인적인 용도로 좀 쓰고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좀 깔아서 설치해야 겠습니다. OS만 설치해 주고 root계정만 주기 때문에 원하는 것은 원하는대로 설치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물론 본인이 다 알아서 해야합니다.

이제 Java든 Ruby든 Scala는 원하는대로 서비스를 올려볼 수 있겠군요. 그동안은 모든지 웹에 올릴려면 APM기반이 아니면 할 수 없어서 참 답답했는데요. ㅎㅎ 돈주고 쓰는거니까 열심히 잘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