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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5 AG에서 발표한 "Introducing to node.js" 발표자료 공유

얼마전에 이원석 박사님으로부터 모바일 웹2.0 포럼의 HTML5 AG(Adhoc Group)에서 node.js에 대해서 발표해 달라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처음 제의 받았을 때는 도저히 회사를 빠질 수가 없어서 사양을 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기회를 주셔서 HTML5 AG에서 node.js에 대해서 발표를 하고 왔습니다.

사실 node.js에 상당한 매력을 느끼고 있기는 하고 있지만 node.js에 모든 것을 다 거는 것은 아니고 그냥 간단한 정도에서만 사용해보고 있기는 하지만 올해는 그동안은 잘 안하던 발표같은 부분에도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흔쾌히 발표를 하기로 했습니다.(그뒤로는 엄청난 긴장감.. ㄷㄷㄷ) 의도치 않게 약간 node.js의 홍보대사(?)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것 같아서 약간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괜찮을 기술을 알리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왠지 제가 아는건 남들도 다 알고 있을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는 합니다만...)

제 블로그가 보통 제가 만지고 있는 것을 포스팅하기 때문에 최근 많이 만지고 있는 node.js에 대해서 많이 포스팅을 하기도 했고 국내에 node.js를 만지는 분들이 좀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보통 블로그등의 포스팅을 잘 안하시기 때문인지 검색에도 꽤 걸려서 최근 몇달간의 제 블로그 유입키워드의 1위를 node.js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외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node.js가 이정도로 이슈화가 되고 있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흥미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node.js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내주위 몇몇만은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요.




사설이 길었습니다. 몇달동안 node.js를 틈틈히 만지기는 했지만 아예 모르고 볼때랑 약간 만져보고 난 뒤에는 또 다르기 때문에 그동안 node.js에 관련된 링크들을 다시 다 보았습니다. 어떻게 발표 스토리라인을 잡아야 되나하고 고민을 하다가 아무래도 node.js를 만든 Ryan Dahl가 설명하는 것이 가장 잘 설명할 것 같아서 Ryan이 발표한  JSConf.eu 2009 영상을 다시보고 Google에서 발표한 영상Yahoo에서 발표한 영상을 보고 그외 node.js에 대해 설명한 내용을 정리하고 나니 아래와 같은 마인드맵이 나왔습니다.

node.js에 대해서 정리한 마인드맵

이렇게 모은 자료를 가지고 발표스토리를 잡았는데 항상 스터디 내부등에서만 발표를 하다가 처음으로 외부모임에서 발표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준비의 수준이 달랐습니다  어떤 분들이 계신지 모르니까 신경써야 될것도 많았고 스터디하면서 교재 몇챕터 요약 같은 발표가 아닌 특정 주제를 가지고 하는 것은 처음이다 보니 설명의 흐름부터 시간 관리까지 모두 해야했기에 많이 헤맸습니다.

발표내용의 상당부분은 Ryan이 설명한 내용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이게 내 발표인가 하는 고민을 좀 하기는 했지만 그만큼 Ryan이 발표한 부분에 node.js에 핵심도 많이 들어있고 처음에 공부할때 참 이해하기도 편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당초에는 HTML5 슬라이드로 만들계획이었으나 발표전날 지금 CSS 스타일잡고 마크업하고 있을때가 아니란걸 깨닫고 급하게 선회를 해서 Google Docs로 만들었습니다. ㅡㅡ;;


15명정도의 규모였는데 아주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많은 사람들 시간을 뺐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도 많이 했고 제가 말로 뭘 하는 것은 그다지 잘하지 못하는 편이라서 너무 긴장해서 준비한 것도 제대로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습니다만 막상 발표장소에 가니 보통 제가 많이 다니는 스터디와 비슷한 분위기였고 대부분 처음 뵙는 분이었지만 편하게 중간중간에 질문하는 자연스러운 분이기라서 그럭저럭 준비한 내용은 발표를 한 것 같습니다.(발표는 처음이라 청중의 반응까지 돌아볼 여유는 없었네요 ㅎ)

이런 것을 준비하면 항상 많은 시간이 투자되기는 하지만 제가 배우는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 보고는 그다지 생각하지 않았던 node.js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에 대해서 다시한번 정리를 되었고 남에게 설명하기 위하다 보니 혼자하는 것보다 더 깊게 보기는 했지만 막상 직접 설명하고 질문을 받다보니 제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부분이 드러나게 되더군요. 이런 부분은 다시 좀 들여다 봐야겠습니다. ㅎ

어쨌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2011/01/07 03:23 2011/01/07 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