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 레이놀즈의 지난 번 책인 프리젠테이션 젠 - 생각을 바꾸는 프리젠테이션 디자인의 두번째 책입니다. 지난 번 책이 발표자료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이었다면 이번 책은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좀더 구체적으로 프리젠테이션 젠에서 설명한 발표자료를 어떻게 디자인 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젠을 읽을때는 제가 발표라는 것을 할일이 전혀 없었지만 그사이에 시간이 좀 흐르다보니 발표라는 것을 할일이 슬슬 생기고 있는데 생각과 달리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 잘 감이 안오는 터라 좀더 제대로 발표자료를 만들기 위해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전에는 그렇게 까지 정확히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프리젠티이션이라는 것을 디자인이라고 보고 있고(전혀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좀더 컨텐츠라는 면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때문에 이 책에서도 디자인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기는 한데 꽤 구체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디자인이라는 것이 획일적인 가이드라인으로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실천을 통해서 좀 더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르 레이놀즈도 마지막 장에서 지속적인 개선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에서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 글꼴부분에 대해서 글꼴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보통 어떤 것들을 많이 사용하고 자신은 어떤 폰트를 선호하는지 설명해주고 있고 사진은 어떻게 배치해야 하는지 색상은 어떻게 선정해야 하는지(제가 디자인쪽은 문외한이라 색에 대한 설명은 저에겐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주 구체적인 테크닉을 알려주고 있어서 기본내용을 참고하는 것만으로도 프리젠테이션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책 내내 여러가지 프리젠테이션을 예시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프리젠테이션을 참고해보는 것만으로도 디자인을 할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1편처럼 마지막에 우수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예제들도 실려있습니다.) 어떻게 디자인을 해야 사람들이 내용에 집중하고 전달을 잘 할 수 있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타이포그래피라는 것인 한글에 비해서는 영문이 훨씬 발전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번역서이기 때문에 한글폰트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같은 것이 없다는 점은 좀 아쉬운 점이고 예제로 나오는 프리젠테이션의 상당부분도 한글로 번역되어서 제공되는데 프리젠테이션을 디자인이라고 생각했을때 한글로 된 타이포그래피는 (제 눈에는) 그다지 이뻐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원본의 타이포그래피가 어떠했는지 비교해보지 못했지만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를 참고할 때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원본그대로였다면 디자인의 조화로움정도를 참고할 때 비슷한 느낌의 타이포그래피를 재현할 수 있었을 텐데요.
보통 회사에서 프리젠테이션은 글자가 빽빽하거나 디자인이라고는 배경정도에만 들어가있는 정도가 거의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 글자가 빽빽한 디자인은 만드는 사람들도 그렇지만 사실 가르 레이놀즈가 말하는 프리젠테이션의 방식을 회사내에서 했을때도 먹힐지는 잘 모르겠지만(만드는 사람들의 문제도 있겠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그런타입의 PT를 좋아하는것 같아서요.)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외부에서는 꽤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프리젠테이션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은 참고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구글에서 제이쿼리 책 검색하다 들어왔습니다~
다른 글은 아직 못봤지만 책 리뷰가 하나하나 재미있어서 댓글 남겨봅니다~^^;
쓰신 리뷰를 보니 그 책을 다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또 한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요, 책을 어떻게 고르시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재밌게 읽으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책을 보는 기준은 없고요.. 관심가는 주제에 대해서 그냥 흥미를 당기는(제목이나 구성에서) 책을 위주로 봅니다. 그냥 다 사보는건 아니고 그중에서 주위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이나 좀 유명한 사람들이 쓴 사람들을 보통 보는것 같네요. 내용이 좀 의심스러우면 서점가서 내용을 살펴보기도 하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