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Aaron이 한 일들을 보자.
- RSS-DEV 워킹그룹에서 RSS 1.0 스펙을 공동 작성함.
Reddit의 공동창업자로 Reddit의 전신인 Infogami를 창업함. - Markdown 설계에 참여함.
- MIT에서 Tim Berners-Lee와 RDF 코어 개발에 참여함.
- Creative Commons의 창업자 Lawrence Lessig가 Creative Commons를 만드는데 기여함.
- SOPA를 반대하는 캠페인으로 알려진 온라인그룹 Demand Progress를 만듦
그의 죽음이 안타까운 이유는 그의 죽음이 제도적 타살에 가깝다는데 있는데 블로터닷넷의 아론 슈와츠의 죽음을 슬퍼해야 하는 까닭라는 글에 그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The Tech에 JSTOR의 사건이 정리되어 있긴 한데 법정용어가 많아서 자세히는 모르겠고 2010년 Aaron이 JSTOR에서 다운로드를 시작하고 JSTOR 측에서 막았지만 누차 시도해서 다운받아간다. 이에 대해서 불법 네트워크 침입 및 480만건의 문서 불법 다운로드로 계속해서 기소를 당하게 되고 여기에 1년여를 버티다가 죽음을 선택하게 된다. 물론 Aaron의 행동이 법적인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35년형을 받을만할 정도인지는 판단하기 어렵고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The Truth about Aaron Swartz’s “Crime”에 해킹에 대한 내용이 좀 더 자세히 나오긴 하는데 Aaron이 JSTOR에 해를 가할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다. 문서를 받아서 판매를 한다거나 개인의 이득을 취하려고 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는다.
해커는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 그것이 해킹의 본질이고 아메리카의 본질이기도 하다.
hackers are unruly. That is the essence of hacking. And it is also the essence of Americanness.
- Paul Graham
Aaron Swartz, American hero에서는 폴그래함이 말한 위의 말이 Aaron에 대한 정확한 표현이라고 하고 있다. Aaron의 행보를 보면 개발자이면서 사회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았던것 같다.(대표적으로 SOPA 반대...)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관심이 많았고 실제로 그런 부분에 많은 참여를 했다. 이제 우리는 그를 잃었다.
팀 버너스리가 Aaron을 추모하며 남긴 짧은 글은 많은 생각과 슬프을 안겨준다.
Aaron is dead.
Wanderers in this crazy world,
we have lost a mentor, a wise elder.
Hackers for right, we are one down,
we have lost one of our own.
Nurtures, careers, listeners, feeders,
parents all,
we have lost a child.
Let us all weep.
timbl
Rest In Peace. Aaron Sw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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