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AX를 공부하기 위해서 이 책은 산지는 한 6개월 정도 됐었는데 바쁘고 다른거 공부하고 하다보니까 이제서야 봤다.
나는 자바스크립트를 좀 이상한 순서로 공부를 했다. 아주 기초적인 부분만 배운뒤에 바로 Prototype Framework를 접했다. 초급에서 중급을 거진 건너띄고는 바로 프로토타입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물론 중간에도 계속 다른 책도 보고 이것저것 하기는 했지만 AJAX를 예를 들어보아도 프로토타입을 이용해서는 AJAX를 구현할 수 있지만 XMLHttpRequest를 이용해서는 할 수 없었다.(이런 부분은 프로토타입에서 알아서 해주니까..)
처음엔 어려웠지만 계속 보다보니 이젠 이해를 하게 되었지만 약간 기초가 부실하게 되었다. 자잘한 곳에서는 몰라도 기초가 부실한 것은 그 바닥이 드러나게 되어 있는데 이책이 그런 부분을 보완해 주었다.
자바캔을 운영하시는 최범균씨의 책은 이번이 2번째이다. 그 이전에는 "최범균의 JSP 2.0 프로그래밍"를 보았었는데 그때도 상당히 탄탄한 구성으로 책을 참 잘 쓴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자바스크립트는 이것저것 좀 다뤄본 관계로 한 챕터 한 챕터 이해해야 하는 수준이라기 보다는 위에 말한대로 내가 알고 있는 부분이 제대로 알고 있는 건지 확인하는 차원이었기 때문에 책은 꽤 빨리 보게 되었다.
이 책은 AJAX (당연히 그에 필요한 자바스크립트 부분까지...)의 문법적(또는 방법론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구조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어떤 방법으로 사용하는지... 등등에 중점이 맞춰져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더욱 좋았다. AJAX의 특성상 서버측 언어가 없이는 설명을 완전하게 할 수 없는데 이 책에서는 JSP와 PHP를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 주는 JSP위주로 설명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PHP도 해당부분의 소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이 두 언어를 사용할 수 없다면 이해하기는 좀 어려울 수도 있다.
최범균씨의 책 답게 AJAX의 핵심인 XMLHttpRequest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조금씩 예제가 확장되어 가는 형태로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AJAX를 실제 구현하려면 자연히 필요한 DOM을 다루는 부분이나 고급 자바스크립트에 이벤트리스너까지 구체적인 예제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
MVC패턴으로 자바스크립트 구현을 통해 자바스크립트의 또다른 패턴을 익힐 수 있고 후반부에는 실제로 사용해 볼수 있는 예제를 통해 앞에서 배운 부분을 활용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물론 AJAX자체가 좀 중~고급 자바스크립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바스크립트 자체를 잘 이해하고 있지 않다면 상당히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지만 예제를 잘 따라해 본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배울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기초부터 활용까지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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