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만들었던 Popular Convention이 인기를 많이 얻었지만, 사이트의 특성상 사람들이 수시로 들어오지는 않는다. 대신 SNS에서 친구나 팔로우가 많은 누군가가 한 번씩 공유를 하면 사람들이 확 몰렸다가 가곤 한다.
그래서 위 그래프와 같이 방문자가 특정 기간에 엄청나게 몰리는 특이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한참 동안 조용하다가 얼마 전에 Pamela Fox라는 칸아카데미의 개발자가 트윗을 해주어서 맨션이 지속해서 오고 있었는데 어저께 Yukihiro Matsumoto가 Popular Convention을 트윗에 올렸다.
link: Popular Coding Convention on Github - http://t.co/GUPi3ljBKM
— Yukihiro Matsumoto (@yukihiro_matz) February 7, 2014
멘션을 따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고 있다나 semtlnori님이 알려줘서 알게 되었다.
헐! 이게 무슨 일이야!!
소위 Matz라고 부르는 Yukihiro Matsumoto는 Ruby를 만든 사람이다. 내가 루비 개발자는 아니지만, 세상에 Matz가 내 프로젝트를 좋다고 해주다니!! 어제의 우울한 기분이 한번에 날아가 버렸다. 후후후
Deview 발표 이후의 Popular Convention
이 글의 목적은 Matz한테 소환받은 자랑용이지만 글을 쓴 김에 작년에 Deview에서 발표 한 이후에 변화된 내용을 좀 로그로 남겨본다.
누가 PHP 컨벤션을 정리해 준 덕에 PHP를 추가했다. 언어를 모르는 입장에서 컨벤션을 정리하는 게 거의 무리이기 때문에 C#이나 PHP 처럼 누군가 정리해 주어야 내가 이런저런 자료 비교하면서 추가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누가 Objective-C를 정리해 주겠다고 했는데 언제 해줄지는 잘 모르겠다. 다행히 가끔 이유 모르게 죽어서(???) 껏다 켜주는 것 외에 별로 운영에 수고가 안 들어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SNS 공유가 다음과 같이 변경되었다.
- Twitter : 900 -> 2,005
- Facebook : 451 -> 691
- Google+ : 325 -> 625
- Github 135 -> 260
작년에 발표할 때만 해도 볼만한 사람은 다 본 것 같으면서도 이렇게 지속해서 늘어가는 거 보면 신기하기만 하다.
더불어 대회용으로 프로토타이핑했던걸 발전시킨 정도라서 컨벤션 분석이 아주 정교한 것도 아니고 사실 분석한 컨벤션을 따로 로깅을 남겨서 오류가 있는지 없는지 제대로 확인하고 있지도 않아서(테스트 케이스만 있다.) 트위터에서 사람들이 저 자료를 가지고 컨벤션에 대해 얘기를 할 때 잘못된 분석결과가 나올까 봐 불안하기도 하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컨벤션을 한쪽으로 몰아가게 되는 게 아닐까 싶기도(그게 오류로 인한 거라면 더 큰 문제) 하지만 뭐 여기서 더 어떻게 하기도 쉽지 않고 해서 사람들이 알아서 판단해 주겠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ㅎㅎㅎ
덧) 올해도 머하나 제대로 만들어 봐야 할 텐데...
싸인 부탁드려요! 쿄쿄쿄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