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크롬에 Record Mode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OS X 기준으로는 터미널에서 open -a "Google Chrome" --args --record-mode
를 실행하면 크롬이 record mode로 실행된다. 몇 가지 테스트를 해본 결과 크롬을 꺼둔 채로 터미널에서 녹화모드로 새로 실행하는 것이 확실해 보였다.
녹화 모드로 실행했을 때 접근한 모든 요청을 크롬이 캐시에 저장한다.(캐시에 저장하므로 기존에 인터넷 사용 캐시와 약간 섞이는 기분이 좀 있어서 기존 캐시를 삭제 후에 확인하면 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녹화가 필요한 페이지를 접속한 후에 크롬을 종료한다.
이제 open -a "Google Chrome" --args --playback-mode
를 터미널에서 실행하면 이번에는 Playback Mode로 크롬이 실행된다. 이때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라도 앞에서 녹화모드에서 접근한 모든 리소스에 접근이 가능하다. (아래 스크린샷은 노트북의 인터넷이 꺼진 상태이다.)
테스트 결과 Playback Mode에서 실제 서버에서 요청을 받아오는 것처럼 정상적으로 응답을 모두 가져온다.(인터넷이 끊겨있으니 실제로는 캐시에서 가져온 것이다.) 크롬 개발자도구에서도 캐시에서 가져온다고 표시되지 않고 서버에서 받아온 응답과 헤더까지 기록 된 대로 다 출력된다.(캐시에서 가져오므로 당연히 속도도 좋다.)
레코드 모드에서 접근하지 않았던 요청은 위처럼 접근할 수 없으므로 오류가 발생한다.
이런 기능이 있는지 몰랐는데 데모용으로 사용할 때 좋을 것 같다. 발표 등에서 인터넷이 안 좋거나 데모 귀신이 갑자기 붙는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연시나리오에 들어가는 모든 요청을 레코딩해놓으면 시연 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리눅스에서는 google-chrome --record-mode
와 google-chrome --playback-mode
로 사용할 수 있고 실행 창에서(Window + R) chrome --record-mode
와 chrome --playback-mode
로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