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sider's Dev Story

Stay Hungry. Stay Foolish. Don't Be Satisfied.
RetroTech 팟캐스트 44BITS 팟캐스트

200번째 글....

어느새 200번째 포스팅이다. 2007년 5월에 첫글을 올렸으니까 17개월만에 200번째 글이다. 블로그를 오픈한것은 그 1년전이기는 했지만 그때는 텍스트큐브(그 당시에는 테터툴즈..)를 좀 써보고픈 마음에 설치는 했는데 막상 뭐에 써야될지 몰라서 방치하다가 작년에 개발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어느새 포스팅이 200개가 되니까 감회가 새롭구만.... 스프링노트가 내 용도에는 좀 부족한 것 같아서 기록을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운영하다보니 재미도 있고 도움되는 면도 엄청 크고 얇고 길게를 목표로 죽죽 달리고 있는 중....(밀린 포스팅이 엄청나지만... ㅋㅋ) 그냥 200번째 글이라서 자축하는 맘으로 이런 저런 얘기들....





개인적으로 책을 많이 보려고 하는 편이다. 책을 봐야 새로운 것도 알고 더욱더 나은 환경에서 좋은 소스로 개발을 할 수가 있으니까... 그래서 앞으로 1년은 한달에 기술서적 3권은 보자가 내 목표이다. 책에 따라 얇은 책도 있고 1,000페이지가 넘는 책들도 있어서 딱 맞추기도 쉽지 않고 또 이 목표를 맞추는데 치중하다보면 왜 책을 읽는지에 대한 목적이 상실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라고는 생각지 않고 최대한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 원래 작년 한해도 그럴려고 했는데 1년이 지나서 보니 거의 1달에 1권정도밖에는 보지 못했다.
물론 이런 생각은 실무만 해서는 내공증진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때문에 생긴 생각이지 실무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1년 공부하는것보다 1년 실무 하는게 훨씬 낫다는게 내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실무랑 공부의 비율이 7:3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실무를 하면서도 강좌나 책을 찾아서 공부해야 될일도 있고 하니..... 실무에서는 책에서는 익힐 수 없는 예외적인 이슈들에 부딪히게 되고 이렇게 쌓게 되는 지식은 결코 무시할 수가 없다. 7:3정도의 비율이면 실무감각도 떨어지지 않으면서 새로운 지식을 통해서 계속 발전하기가 가장 좋지 않나 생각한다.(물론 사업 성격에 따라서 공부한게 반영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무조건 반영된다고 생각한다.)

요즘같은 때는 팀이 너무 한가한 때이다. 한가하다기보다 방치되어 있다. 메인프로젝트로 진행하던 것이 팀외적인 일로 다 만들어놓고 드롭되어버리는 바람에 팀 전체가 갈피를 못잡고 방황하다가 하나씩 다른팀 지원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나도 곧 팔려(?)나갈 계획이 잡혀 있어서 그때까지는 또 방치되어 있다. 내 시간이 많아서 좋기는 한데 이런 시간이 너무 오래되니까 좀 답답하다. 실무를 안하게 되니까 감각도 떨어지는 것 같고 공부만으로는 바로바로 흘려보내지는 것 같아서 실력도 점점 떨어질것 같은 느낌도 있고....이번에 팔려나가는 것도 팀장님은 우리 가서 개고생할까봐 최대한 커버할려고 하지만 당장 할것도 없는데 그냥 이렇게 있는것 보다는 그 프로젝트라도 하는게 낫겠다 싶다. ASP에 혼자하는 프로젝트라 좀 그렇긴 하지만... 안하는것보담야..

아무래도 적당히 바쁜게 제일 좋은것 같다. 바쁘다고 공부안하면 계속 못한다는 마인드로 지내고 있긴 하지만 하다보면 지독히도 바쁠때가 있고 그럴때는 마음가짐의 문제를 넘어서는 일정들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적당히 바빠야 긴장감도 있고 근무시간에 빡시게 일하고 근무 끝나고 책좀 보고 하는게 딱 좋다. 너무 한가하면 웹서핑하고 자꾸 딴짓하게 되는 시간이 많아져서 적당히 빡셀때랑 공부량이 크게 차이나지 않을때가 많다.





요즘 새삼 느끼지만 구직활동이란 역시 생각처럼 쉽지 않다. 마음의 결정은 한 상태이지만 맘에 드는 회사를 찾거나 괜찮은 회사를 고르기가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꼭 크고 네임밸류 있는 회사를 고집하지는 않고 좀 작은회사라도 개발실력 꽤 되는 사람들 모여있고 시스템어느정도 갖춰어져 있으면 많이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면 아직은 좀 구를 생각도 꽤 있긴 하지만 적당한 회사를 찾는게 쉽지가 않다. 회사일에 다른 것들에 바쁜 가운데 구직활동까지 하는 것이 만만치 않기도 하고.... 그걸 이겨내야 좋은 기회를 얻는 거긴 하지만......
이력서는 좀 쉽게내고 회사는 좀 어렵게 고르라던데 이력서 내는 것도 많이 고민하게 된다.(작성하는 것 자체도 만만찮은 작업이지만...) 네임밸류있는 회사 아니면 어떤 회사인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고 큰회사들은 자리가 게속 있는것도 아니고.... 마음의 결정이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결정하고 나니까 그 나름대로 또 어려움이 많네. 많이 조급해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제 1년차... 1년차가 되니 더욱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1년차는 쉽사리 인정안해준다고도 하지만 머 기술직이라 크게 신경 안쓰고 있긴 하지만 내가 느끼기엔 0년차가 사회생활적응하고 개발이란 업무에 적응 하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부터가 진짜 실력을 쌓아야 하는 기간.... 신입이라는 티를 벗고 중급을 향해 가기 위한 첫 발걸음이나 마찬가지다. 이부분에 대해서 꽤나 조급하다.. 조급해.... 한시도 나태해질 틈이 없다... 또한 이제 슬슬 큰 방향을 결정해야 하지 않나 싶다. 지금 너무 많은 기술에 손대고 있는 느낌이 없잖아 있다. 약간 집중해야 하는데 어느쪽에 집중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지난 1년동안 그래도 가장많이 투자한건 자바스크립트이고 가장 재미있기도 하지만 서버사이드인 자바도 나름대로 매력도 있고 클라이언트 사이드에서는 체험하지 못할 많은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현실적으로 일자리도 훨씬 많고.....
중구난방식으로 해왔는데 뭔가 메인을 잡고 비율을 맞춰서 실력을 쌓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그동안 난 자바개발자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최근 입사지원을 하면서 어떤 회사에 UI개발자로 이력서를 넣을때 고민하면서 난 그쪽이 점점 뜨고 있다고 믿고 있었고 나도 재미를 느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고 그런 결정을 내렸었는데 막상 떨어지고 나니 어느쪽을 택해야 하나 다시 애매하다 ㅡ..ㅡ 어차피 어느쪽을 하던 양쪽다 알아야 하기 때문에 다 할 생각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해진 메인이 있는거랑 없는거랑은 좀 다른데.... 어렵다. 어려워......

개인적으로라도 먼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동기들이랑 자바프로젝트를 하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프로젝트에 치이면서 거의 드롭되어버렸고 형이랑 RubyOnRails로 서비스만들기로 한것도 형의 겁나빡센 스케쥴로 인해서 무기한 보류상태이다. 그냥 내용정리만이 아니라 이제는 뭔가 생산물을 찍어내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틈날때마다 자바스크립트로 라이브러리같은거 하나씩 만들어서 페이지 따로 해서 올려놔도 누가 쓰건 안쓰건 괜찮겠다는 생각..... 서버사이드쪽으로도 좀 하고 싶은데 서버의 제약때문에 쉽지 않다. JSP호스팅을 하나 할까...... 시험삼아 여러가지를 해보기에는 아직 거의 몰라도 루비온레일즈가 괜찮아 보이긴 하는데.... ror얹을수 있는 호스팅은 어디 없나... 쩝;;;






그나저나 이 스킨도 이제 1년넘게 썼고 디그닷컴 디자인을 따라한거라 맘에 들어서 하기는 했는데 올리신 분말씀대로 완전하게 만들어진것도 아니라서 좀 수정했는데도 버그가 아직 있고 무엇보다 이전 테터시절의 스킨이라서 현재 텍스트큐브에서 새로 지원하는 것들이 잘 안되는 게 있어서 바꾸고 싶은데 텍스트큐브에 올라온 것이 맘에 드는게 없다. ㅜ..ㅜ 따로 스킨을 만들어서 붙힐려고 해봤는데 만만찮은 작업이라서 일이 계속 보류되고 있다.


그냥 200번째 글을 쓰면서 그냥 이런 저런 헛소리들........
결론은???





나태해지지 말자!!!
2008/10/07 23:27 2008/10/07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