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말 많은 플랫폼과 언어 등을 접하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 또하나의 새로운 녀석에 대해서 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의 대부분의 스터디를 봄싹에서 하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프로트앤드 개발가 그룹은 FRENDS에서 Boxer님이 스터디 제의를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시간의 압박이 심하기 때문에 또하나의 스터디를 하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좀 하긴 했지만 FRENDS의 기반을 다질 필요도 있었고 이런저런거 생각하면서 움직이기 보다는 그냥 내키면 일단 달려보는 터라 손들고 신청해서 합류했습니다.(주말에 도저히 시간이 안되서 이번엔 평일에 하는군요..)
이번 스터디의 주제는 Cappuccino입니다. 어느정도 Front-End에서 차세대 기술이라고 기대받는다고 생각하는 SproutCore와 어느것을 가지고 스터디를 하느냐를 가지고 논의를 좀 하기는 했는데 Cappuccino로 결정이 났습니다. 저는 원래는 SproutCore를 스터디하는 쪽으로 지지를 하고 있었는데 Cappuccino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었던데 반해 SproutCore는 순수 Javascript에 기반한 기술이었기 때문에 학습비용이 좀더 적을 것으로 예상했었고 이는 벌려 놓은 것들이 많아서 개인적인 부담은 조금 줄이면서 새로운 기술도 배워보고 FRENDS에서 처음 진행하는 스터디에 대한 리스크도 좀 줄여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Cappuccino는 작년인가 Cappuccino를 만든 280 North(현재는 모토롤라에 인수되었습니다.) 의 첫 데모인 280 Slide를 보면서 "이게 웹이야?"하면서 감탄했던게 첫 인상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당시엔 이름정도만 들어봤을 뿐 어떤 기술인지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올해 몇번에 모임이나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AJ님이 여러번 Cappuccino를 언급하면서 약간 더 알게된 정도였습니다. Cappuccino는 Objective-J로 만들어진 웹프레임워크이고 Objective-J는 Objective-C를 기반으로한 JavaScript의 슈퍼셋의 위치에 있는 언어입니다. 저는 이렇게 다른 기술로 만들어서 자동으로 어떤 플래폼에 대한 구현체를 만들어내는 식의 기술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동안 많은 기술들이 있지만 제대로되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고 각 기술은 그 기술로 구현되었을 때 가장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 Cappuccino보다는 SproutCore에 마음이 실린 것도 있었습니다.
FRENDS내에서는 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트위터를 통해서 같이 스터디하실 분들을 모아서 스터디를 진행하는 형태를 취했습니다.(앞으로는 FRENDS의 많은 활동은 이런 형식을 취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FRENDS 내부에서 4명이 참여하고 외부에서 신청하신 분들 4명이 모아져서(아무래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기술이다 보니 신청하신 분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8명이서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Kick-Off를 하고 어제 첫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첫 스터디를 했음에도 아직도 Cappuccino에 대해서는 감이 잘 안오고(Cappuccino에 대한 설명은 좀더 감을 잡고 다음에 해야할 것 같습니다. ㅡㅡ;;) 있지만 두번의 모임에 8명이 전원참석할 정도로 다들 열심이신데다가 좋은 분들과 또 즐겁게 스터디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다른 스터디도 있는 상태라서 막상 시작이 되니 진도 맞추느라고 어려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요 몇일 공부하고 오늘 같이 스터디를 하고 보니 Cappuccino에 대한 많은 기대감이 생긴 상태입니다. 뭔가 Front-End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상당히 흥미를 느끼고 있는 상태입니다.
스터디가 진행되면서 정리되는 내용은 FRENDS Wiki에 정리될 예정입니다. 업무에 쓰고 있는 기술들이 아니고 새로운 플랫폼이다 보니 시간지나서 다시 찾아볼 결과물 정도는 있어야겠죠. ㅎㅎ
멋진 성과를 기대합니다. 화이팅 ^_^;;
감사합니다. 재밌을것 같아요 ㅎㅎㅎ
저 또한 저런 방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편의를 위해 프레임
좀 공부하다보니 또 완전히 그런 편의의 프레임웍(?)은 아닌것 같아서 판단은 좀 보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ㅎㅎ
"편의를 위한 프레임웍"? 그런거 아님 ㅋ
다들 Javascript에 목매달고 있을 때 어느 틈엔가 싹쓸이 하고 있을테니 주의해서 보길 바래요.
(제 블로그에 들어오는 링크로 자주 표시되서 와봤어요~ :-)
위 댓글에 썼듯이 저도 그렇게는 안보고 있고요.
아주 낙관적으로만 보기에는 카푸치노가 가야할 길이 많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ㅎㅎ 한번 맛은 봤으니 카푸치노의 발전을 바라보기는 좀 더 쉽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