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QL에 관심을 가지고 MongoDB를 간단하게 사용하기 시작한지는 어느정도 되었지만 간단히만 만지고 있었지만 RDBMS를 쓰는 것처럼 다양한 요구사항에 큰 프로젝트에 쓰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MongoDB의 다양한 기능이나 깊은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사실 몽고디비는 오픈소스이지만 10gen이라는 회사가 그 뒤에 있기 때문에 문서화가 아주 잘 되어 있는 편이라 필요한 자료는 찾기가 쉬운 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국내에는 관련 자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세부사항에 대해서까지 공부하기 위해서는 접근성이 좋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번역서가 나온 것은 기쁜 일입니다. 이 책은 MongDB Definitive Guide의 번역서인데 몽고디비에 대한 입문서로볼 수 있습니다. 책은 200페이지가 약간 넘는 분량으로 입문하면서 보기에 분량이 부담없는 편이기는 한데 가격은 25,000원으로 약간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NoSQL의 범주에는 상당히 다양한 범주의 데이터베이스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그중에서 Document Store의 범주에 속하는 디비로써(NoSQL에 대해서 #2 참조) RDBMS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RDBMS만 사용하다가도 적응하기에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몇가지 몽고디비의 특성만 이해한다면 기존 RDBMS의 지식과 경험을 어느정도 살려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몽고디비에 입문하기에 필요한 여러가지 내용들을 순차적으로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JSON형식의 문서를 저장하는 몽고디비의 형식부터 CRUD를 하는 방법과 이어서 다양한 쿼리조건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몽고디비를 사용할 때 필요한 색인이나 고급기능들에 대해서 소개해 주고 있어서 실제 Production 레벨에서 사용하기를 고려할 때 필요한 기능을 어느정도 익힐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NoSQL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인 확장성에 대해서 MongoDB가 지원해 주고 있는 Master-Slave 레플리카와 샤딩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몽고디비가 상당히 간결하기 때문이겠지만 입문서에 걸맞게 각 기능을 핵심만 짚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간단한 기능 설명과 함께 어떻게 사용하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잘 짚어 주고 있어서 일일이 테스트를 직접 해보지 않아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적은 분량이지만 이 책 한권으로도 몽고디비의 특성은 꽤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실제 몽고디비를 사용하려고 한다면 스키마 디자인이라든가 하는 등의 실제적으로 고민되는 사항들이 꽤 있는데 이 책은 몽고디비의 소개에 초점이 맞추어져있기 때문에 이런 실전 노하우에 대한 부분은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마지막 장에 예제 애플리케이션 장에서 자바, PHP, Ruby를 사용해서 간단한 예제에 대한 설명이 있지만 그 분량이 너무 적은 데다가 제대로 깊게 다뤄주지 않기 때문에 크게 도움이 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몽고 디비의 내부 동작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알고 싶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별로 다뤄주지 않고 있습니다.
책이 상당히 쉽게 쓰여져서 이해하기는 좋지만 번역품질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중간중간 너무 직역을 하려다가 문장이 꼬여서 한국어로는 말이 안되는 문장이거나 한번 읽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번역문들이 종종 있어서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흐름자체를 이해 못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저도 위 설명하신 책이 Mongodb 실무에 적용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예. 데피니티브 가이드의 명성답게 책일 잘나왔더라구요. 더 두꺼웠으면 약간 지루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항상 트윗에 제 글을 포스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알라딘에 바로 리뷰가 연결돼 있어서 편하네요.^^; ㄱㅅㄱㅅ
TTB 서비스죠.. 다른 온라인서점보다 좋은 서비스라 생각되는데 빛을 별로 못발하는것 같아 아쉬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