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저는 이 책과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node.js 프로그래밍의 저자입니다. 이 말을 굳이 하는 것은 제가 이 글을 통해서 제 책을 좀 더 팔아보겠다고 하는 것은 아님에도 완전히 객관적일 수도 없으며 그런 오해를 일으키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실 이 책의 원서도 구매하고 역서도 구매(출판사에서 받았지만) 했는데 원서는 읽지 않고 역서만 읽었습니다. 작년말이나 올 초까지라면 모르지만 현재는 국내에 Node.js 저서가 2권이나 출간되었기 때문에 이 책이 가지는 중요도(?)나 매리트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한테도 이 책을 읽어야할 큰 매력은 못 느꼈지만 지금 읽지 않으면 절대 안 읽게 될 것 같고 분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집어들었습니다.
이 책은 Node.js에 대한 입문서를 경향하고 있지만 사실 내용은 꽤 부실합니다. 부실하다기 보다는 난해하다는 표현이 더 맞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원서는 0.4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지만 그래도 역자분이 0.6 릴리즈에 맞추어서 약간 내용을 보강했기 때문에 0.6에 맞춰서 참고할 수 있습니다. 약간 책을 설렁설렁 읽기는 했지만 책을 쓰면서 Node.js를 상당히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좀 난해했고 제가 설명하려고 했던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빠져서 그런지 몰라도 과연 이 책을 보고 Node.js를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커버하는 부분은 Node.js 설치하고 아주 간략한(제 기분에선 너무 간략한) Node.js의 특징 소개와 함게 npm에 대해서 약간 설명하고 웹 어플리케이션 작성으로 넘어갑니다. Node.js는 바로 코딩할 수 있을만큼 진입 장벽이 낮다고 보기 때문에 이런 부분자체까지 안좋다고 보지는 않지만 저는 예제를 보면서 설명이 좀 헷갈렸습니다. Connect와 Express를 이용해서 같은 예제를 작성하고 후반에는 추가적인 웹어플리케이션과 한께 SQLITE3나 MongoDB를 함께 사용하는 예제가 나옵니다. 줄기만 보면 괜찮아 보이지만 막상 읽으면 예제와 설명이 좀 난해해서 이해하기가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주 간단한 컨셉에 너무 많은 부분을 한꺼번에 설명하려고 하거나 미리부터 나중에 추가할 예제부분까지 고려되어 있다보니까 오히려 더 예제가 복잡해 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Connect에 대해서 많이 다루고 있고 Express보다는 직접 웹서버를 컨트롤하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부분을 할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SQLITE3에 대한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참고할 내용이 있으시다면 한번 정도는 봐도 나쁠건 없어보입니다. 평점이 낮은 것은 현재 다른 입문서가 나와있어서 매리트가 떨어진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굳이 Node.js를 공부하시려면 저서로 나온 책 중에서 고르시라고 하고 싶네요.(저는 제 책만 보고 다른 저서는 아직 안봤기 때문에 딱히 어느 책이 더 좋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네요. 제 입장에선 제 책을 보시고 피드백을 주면 감사하긴 하지만요 ㅎㅎㅎ)
Node.js 프로그래밍 책 구매 전에 이 책을 구매했었습니다;
이 책은 개념을 익히기 위한 입문서라기 보다는...예제를 따라 치며 노드에 대한 노드가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정도의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책 두께가 얇은 편이라 빨리 읽히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사람이 쓴 책이 더 좋습니다; 번역체의 느낌이 좀 어색해서요. 친숙한 한글 화법...
저는 책에 따라 좀 다른것 같아서 저서가 좋은지 역서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역서는 번역질에 대한 불안감은 좀 있지요. 타겟팅 자체가 빠르게 입문서를 제공해주는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 나왔을 때 책쓰느라 그당시에 못읽었었네요... 혹 읽으면 베껴쓸까봐요 ㅎㅎ
처음 나온 도서라서 기쁜 마음에 바로 구매해서 봤었습니다.
Node.js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알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처럼 웹개발에 초점이 맞추어 있으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Connect 모듈에 대해 비교적 많이 다루고 있던 점은 좋았습니다. ^^
다음으로 아웃사이더님의 저서를 보고 지금은 다른 국내 저서를 보고 있습니다.
제가 Node.js를 처음 시작할때 이곳 블러그를 많이 봐서 그런지 역시 입문서는 "노드제이에스 프로그래밍"이 적합하다고 느꼈습니다. ㅎㅎ
지금 보고 있는 다른 국내 저서의 경우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편집이 깔끔한 것이 마음에 듭니다. 출판사의 차이가 아닐지 생각됩니다. ^^
^^ 예 connect를 좀 다뤄준 것은 좋더군요. 다른 저서도 connect에 대해서 다룬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ㅎㅎㅎ 제 책을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다른 저서도 읽고 싶긴 한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아직 못보고 있네요...
요즘은 TJ가 쓰고 있는 node.js in action과 raugh가 쓴 스매싱 노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해당 책을 번역한 역자입니다~:) 역시 저자다우신 고언입니다.
제가 이 책을 번역했지만, 제 지식이 부족한지 번역하면서 이책이 부실하다고 느껴본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줬네? 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가 보네요.^^ Node.js가 이런거구나 맛보기엔 적당한 분량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좀더 깊이 보실 분들은 다른 책을 더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앗.. 역자께서 방문해 주실줄은 몰랐네요...
역서기 때문에 시기상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저서로는 상당히 빠른 때에 나왔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볼수 있는 다양한 책들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