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sider's Dev Story

Stay Hungry. Stay Foolish. Don't Be Satisfied.
RetroTech 팟캐스트 44BITS 팟캐스트

2012년 회고

2012년의 마지막 날이 되었으니 또다시 올해의 회고를 남긴다. 얼마전에 아는 개발자분들과 모인 송년회 자리에서 한해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었지만... 블로그에 이렇게 남기는 것은 시간이 지나서 보았을때 돌아볼 수 있어서 좋다. 아무 것도 모르던 시절 세미나나 스터디 갈때마다 새로운 것 투성이던 시절에 비해서 요즘은 좀 정체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기분을 종종 느낀다. 연차가 올라가서 일수도 있고 생활이나 하는 것들이 이제는 어느정도 안정이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결론은 항상 더 노력해야 한다이고 여태 계속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그다지 싫지는 않다. 성장율(같은걸 계산할 수도 없지만...)을 같은 것 보다도 계속 노력하고 시도한다는게 더 중요한 거니까...


Pros

node.js
올해 한 것 중에 가장 큰 것중 하나는 작년에 집필했던 node.js 프로그래밍을 출간했다는 것이다. 지금 돌아보면 한참 오래전 일처럼 느껴지지만 쓰는데 무척 고생했음에도 나왔을 때의 뿌듯함에 기대이상으로 독자분들의 반응이 꽤 좋았기 때문에 기억에 참 많이 남는다. 더불어 그 여세를 몰아 여름에는 휴가내서 nodeconf도 보러갔다오고 국내에서 첫 node.js 컨퍼런스인 play.node()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한 귀퉁이에 참여하기도 했다. 호불호가 갈리는 기술이지만 개인적으로도 원래 좀 좋아하고 있었지만 2012년을 통해서 여러 모로 나에게는 의미깊은 기술이 되었다. 다만 실무에서 쓰고 있지 않아서 다른 분들이 내게 해오는 질문들을 점점 따라가기 어려워 지고 있다는.. ㅠㅠ

영어
가장 큰 계기는 nodeconf에 갔다 온 것이지만 올해는 영어를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엄청나게 된 해이기도 하자. 동기가 실천으로 꼭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나는 리딩에만 집중했었다. 물론 영어를 읽기/쓰기/말하기/듣기를 다 유창하게 하면 가장 베스트하지만 내가 사용할 영어의 90% 이상은 리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리딩이라도 하자!(+ 리스닝 약간) 라는게 기존의 생각이었고 솔직히 여태까진 영어공부도 따로 하지 않은 채 영어 포스팅이나 문서들만 보면서 영어실력(?)을 키워왔다. 하지만 외국에 나가서 개발자들과 만나고 보니 내가 그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건 아주 간단한 말 밖에는 없었고 거기 몇일 있다보니 이사람들과 기술을 논할 수 있다면... 내가 다 알아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존에 내 접근이 틀렸다기 보다는 목표점을 올려잡았다는게 더 맞는 것 같다. 이젠 글로벌 시대에 Github도 있기 때문에 해외 개발자들과도 의사소통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에 이러한 동기부여는 순식간에 커져서 결국 말하기/쓰기/읽기/듣기를 다 해야겠다고 목표로 잡았다. 초반에 어느정도 하다가 11월 부터 바빠지면서 좀 흐트러 졌는데 내년에는 영어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겠다.


Cons

또.. 코딩의 부족...
지난 회고들을 좀 다시 읽어보니 3년째 회고에 코딩이 부족하다고 쓰고 있다. 물론 작년부터는 업무에서 자바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바코딩량은 전보다 상당히 늘었지만 아직도 여러모로 고프다. 그리고 이 블로그와 개인적으로 하는 번역작업들도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줄여야 하나하는 생각도 연내에 많이 했었는데 코딩을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블로그나 번역작업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기술을 공유하는 것도 나에게는 꽤나 즐겁고 다른 사람들이 공유해 주는 것도 많이 받아먹기 때문에 빛을 갚는 차원에서 나도 계속적으로 공유할 생각이다.(종종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은 힘이 되고...) 내년에 또 무슨 생각을 할지는 모르지만 일단 고민은 끝냈고 기존에 하는 건 유지하는 채로 코딩에 좀 더 시간을 내서 할 생각이다. 그래서 지지부지하게 진행되는 개인 프로젝트도 끝내고 내년에는 오픈소스들도 그냥 사용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소스도 읽어보고 가능하면 컨트리뷰트도 좀 해볼 생각이다.(원래 올해의 계획이기도 했지만...)


내성적인 성격
난 성격이 좀 내성적인 편이고 특히 의도적으로 내 PR을 한다거나 하는 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사회생활을 할 수록 이런 부분이 그다지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소위 말하면 약간정도는 자뻑(?)이 필요하다고 많이 느낀 한 해였는데 성격적인 것이다보니 쉽게 잘 바뀌진 않았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원래도 좀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로인한 손해(?)같은 건 그냥 감수하고 지내고 왔었는데 완전히 외향적이진 않더라도 약간은 교정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블로그 통계
참고삼아 블로그에 대한 통계를 간단히 나마 남겨본다.

블로그 포스팅 통계

이번 해는 160개(이 글을 포함해서)의 글을 작성했다. 이전에는 150~158개 사이에 글을 썼었는데 올해는 약간 더 많은 글을 작성했다.

방문자 브라우저 통계

아무래도 개발 블로그라서 그런지 IE에 비해서도 크롬브라우저를 사용하는 방문자가 훨씬 많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파이어폭스의 빈도가 너무 낮은 것은 안습;;;(개인적 기대보다는 IE 사용자가 많기도 하고...)

모바일 방문자 기기 통계

모바일 클라이언드의 방문 구분이다. 안드로이드가 많은 듯 보이지만 2,3,4,5위가 사실은 다 iOS이기 때문에 iOS 계열을 더 많이 사용한다.

방문 페이지 통계

올해 방문한 페이지의 빈도수를 보면 아무래도 루트로 들어온 사용자가 제일 많고 noe.js 소개글(너무 오래된 글이라 잘 안맞을텐데...)과 스프링 레퍼런스가 순위권에 있는 걸 볼 수 있다. 사실 자바스크립트에서 JSON 객체 변환은 정말 오래된 글인데 의외로 방문이
2012/12/31 23:22 2012/12/31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