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구글이 아직도 Don't Be Evil인가도 신경쓰이고 구글에만 이용 서비스가 치중되는 것을 약간은 경계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럴때는 "역시 구글"이라고 감탄을 나올수밖에 없다. 지극히 개인적인 거지만.. ㅎㅎㅎㅎ
아무래도 개발 블로그라서 포스팅에 코드가 들어갈 일이 많아서 Syntax Highlight 플러그인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초기에는 후리자님의 코드하일라이트를 이용하고 있었다. 입력 인터페이스도 괜찮고 가독성도 괜찮아 보여서 이용하다가 다른 괜찮은 코드하일라이트도 나오고 또 Textcube의 버전이 올라가면서 더이상 업데이트도 안되기도 해서 작년여름인가부터는 Gendoh님의 코드하일라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새로 쓰는 포스팅들은 전부 새 플러그인을 이용하고 있는데 예전글때문에 플러그인을 둘다 켜놓는게 부담이 되서 시간내서 이전에 있는 코드들은 새 플러그인 방식으로 변경을 하였다.
근데 그러던 중 글이 2개 날라간 것을 발견했다. 이전글을 계속 다 보는게 아니니까 날라긴지도 몰랐다. 아마도 이건 Textcube버전이 올라가면서 언젠가 부터 생긴건에 포스팅중에 인식할수 없는 글자(완성형에 있는것만 인식하는게 아닌가 싶다.)가 없으면 그뒤의 내용은 저장이 되지 않는다.(Textcube탓인지 MySQL탓인지까진 알 수 없지만....) 이건 내가 포스팅하면서 여러번 느낀건데 오타가 나서 이상한 글자가 입력되면 뒤에 내용이 다 날라가서 다작성하고 저장 눌렀는데 날라가서 다시 작성한적도 여러번 있다. 요즘은 저장전에 따로 저장하던지 미리보기 해서 문제 있나 없나 보고 최종저장을 한다.
근데 그냥 이렇게 만 생각했지 이전에 포스팅한 내용에도 같은 문제가 생길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어쨌든 코드하일라이트때문에 예전포스팅을 하나씩 죽~ 보면서 2개의 포스팅의 데이터가 날라간 걸 발견했다.
2개의 포스팅의 내용이 싹 날라갔다.. ㅠ..ㅠ 그래서 복구에 나섰다.
처음엔 당연하게 구글 캐시를 찾았다. 보통 커뮤니티에서 디비 날리면 구글 캐시에서 복구하는게 일반적이니까... 근데 이게 전에는 안그랬던것 같은데 알고리즘이 좋아졌는지 구글 캐시의 갱신데이터가 10일정도 전꺼밖에 안된다. 포스팅은 거의 1년전 꺼들인데 ㄷㄷㄷㄷㄷㄷㄷ
여기저기 찾았다. live.com도 이미 날라간 데이터로 캐시되어 있고 올블로그 같은데는 예전데이터로 있긴한데 전체 데이터가 다 있는게 아니라 맨앞 3줄정도만 볼 수 있었다. 그래서 한RSS를 찾아갔더니 RSS를 100개까지만 보관하고 있어서 역시 날라간 포스팅의 데이터를 찾을 수 없었다. ㅠ..ㅠ
한참 뒤지다가 생각난게 구글 리더였다. 역시 답은 RSS... RSS의 특성상 보통 가져가면 원본 데이터가 유지 되니까... ㅋㅋㅋㅋ 난 구글리더는 사용하지 않지만 개발자의 관점으로 최초로 등록되는 Feed가 아닌 이상은 등록할 때마다 직접 Feed에서 긁어올리가 없고 구글리더가 한개만 긁어와서 구독자 모두에게 뿌려주는게 정상. 예상은 적중했고 새로 내 Feed를 등록하고 이전글을 계속 찾아가니까 예전에 내가 작성한 글이 등장했다. ㅋㅋㅋㅋㅋ
덕분에 깔끔하게 복구 완료.... 구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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