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원래도 엄청 유명한 책이다. 이번에는 인사이트에서 나왔지만 그전에는 한빛에서 나왔었다. 아마 3판인가 그랬을껀데 수년전에 나오고는 절판되어서 현재로써는 구할 수 없는 책이 되어버렸었다. 내가 처음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할 때 책이 필요해서 찾고 있었는데 작년에는 그 책을 구할 수 없었는데 너무나 반갑게도 인사이트에서 이번 5판의 번역서를 출간해 주었아. (작년에 WROX책으로 하나 샀었는데 내용도 너무 오래됐고 이젠 진짜 볼일 없을듯... ㅋ 올해는 자바스크립트 좋은 책이 너무 많이 나와서 행복할 정도다.. ㅋ 작년에 그렇게 고를만한 책이 없더니만...)
어쨌든 자바스크립트 완벽가이드....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책 제목을 거창하게 짓는 경우가 참 많지만 이 책은 진짜로 완벽가이드라는 제목이 어울린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많지만 이 책은 자바스크립트의 모든 것을 다 다루고 있다. 너무 한쪽에만 치우치지도 않고 너무 부실하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제대로 잘 설명한 느낌이다.
나는 자바스크립트를 아예 처음부터 prototype.js를 가지고 시작했기 때문에 좀 하다보니 자바스크립트 자체의 기능과 프로토타입 프레임워크에서 제공하는 부분이 혼동이 생겼기 때문에 자바스크립트 자체에 대해서 좀 알아야 될 필요성을 느껴서 이 책을 잡았다.
이 책에서는 자바스크립트 그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자바스크립트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떻게 돌아가는부터 아주 기본적인 부분을 설명하고 있고 이런 것들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정확하고 요즘 추세가 어떤식으로 흘러가는 지에 대해서도 잘 나와있다. 무엇보다 너무 이론에만 치우치지 않고 그래도 돌려볼 수 있는 다양한 예제가 설명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어서 이해하기가 좋다.
이 책을 지은 데이비드 플래너건이 얼마나 자바스크립트를 깊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자바스크립트는 그 기본인 ECMAScript에 대한 부분도 있고 브라우저마다 지원하고 안하는 부분에도 상당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헷갈리고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자바스크립트의 모든 것을 다 다루고 있다. 단순히 기능 하나를 구현하기 위해서가 아닌 자바스크립트라는 것 자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원리에 대한 설명을 아주 충실히 하고 있다.
자바스크립트를 하면서 최소한 3번정도는 봐야할 것 같다고 느낌 책... 이 책 한권만으로도 평생 옆에두고 참고해야할 레퍼런스로써 부족함이 없다. 이 책은 2권으로 되어 있는데 한권을 말그대로 자바스크립트를 설명하는 책이고 나머지 한권은 자바스크립트 API에 설명에 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공부는 앞의 책으로 하지만 실제적인 활용에서는 두번째 책이 더 도움이 될것 같다. 자그만치 300페이지에 자바스크립트의 모든 함수에 대해서 설명해 놓았다.
자바스크립트계의 요다 스승 더글러스 크록포드가 자바스크립트 책으로는 "Javascript: The Definitive Guide(5/E)"만을 추천한다 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읽고나서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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