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내용은 미스타표님의 블로그의 글이나 트랙백을 보면 거의 파악할 수 있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위자드닷컴은 개인화페이지에서 이 RSS를 사용해서 인터넷 한겨레의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인터넷한겨레가 개인이 사용하는 것 괜찮지만 상업적 사용에 대해서는 제제를 가했다.
블로거들이 열받았다
이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나는 지극히 인터넷의 기본은 공유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사건만을 놓고 보자면 다른 많은 블로거들과 마찬가지로 위자드닷컴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머 법적으로 어쩌고 저쩌고 하는건 난 법은 잘 몰라서 머라 말하기 어렵다. 다른 블로거들 보면 저작권법을 예로 들어서 자세히 이것저것 설명하기는 하지만서도.....
블로거들이 흥분한 이유는 RSS는 공짜(? 약간 의미가 다르긴 하지만)라는 거다. 즉 갖다 쓰라고 준건데(물론 여기에는 좀 이견이 있고 나고 공감하고 있지만 그걸 얘기하고자 하는건 아니니까...) 이걸 가지고 머라하는 건 웹2.0에 맞지 않다는 것이고 고로 너희 한겨레는 시대를 퇴보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대충(많은 글을 보지는 못했다.)의 요지라고 생각된다.
물론 완전히 공감하지만 내가 포스팅을 한건 이 사건에 대한 많은 글에 글을 하나 더 더해서 위자드닷컴에 손을 들어주고자 함은 아니다.
내가 보기엔 이건 RSS의 사용에 대한 논쟁같아 보이지가 않는다. 웹2.0을 선도하는 부류가 단순히 기존의 기득세력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딱 1년만 뒤로 돌아가보자.... RSS에 얽힌 사건.. 하지만 이와는 상당히 다른 입장의 사건이 있었다.
파란의 블로그 스페이스 사건이 그렇다.
이 일을 또 요약하자면
이 일로 블로고 스피어가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난리가 났었고 내기억에 한참동안 "파란"과 "블로그 스페이스"는 인기태그를 차지하고 있었고 파란이 서비스를 내릴때까지 비난은 그치지 않았다. 물론 나도 파란이 잘했다는 건 아니다. 위 요약에서두 말하듯이 파란은 모든 사업에서 약간 오만한 입장을 내세우는 것 같고 좀 날로 먹을라다가 큰 코 다친 경향이 없잖아 있는건 확실하다고(자기네 내부서비스 안에 포함하려고 한점등...) 생각되지만 파란이나 인터넷 한겨레의 입장에 대해서 얘기하려는게 아니다.
특정 블로그를 언급하고 싶지는 않아서 따로 글을 가져오진 않지만 올블로그에서 검색을 해서 글을 보면 대충 알 수 있을 것이다.
블로거들이 파란을 비난한 것중에 상당부분은
무단 RSS수집이었다. RSS를 제공하긴 하지만 이건 구독자들이 좀 편하게 보라는 것이지 파란따위가 가져가서 너희 서비스 하라고 제공하는 것이 아니므로 허락치 않으니 당장 내려라라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완전히 반대의 의견을 말하고 있다. 파란때에는 허락맡고 가져가야된다더니 이번에는 공개된거니까 상관없단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건 그런(RSS사용 범위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웹2.0적인 부분에 기득세력이 끼어드는게 맘에 들지 않는거였다. 완젼 깨끗하고 순수한 웹2.0의 필두주자 블로그의 글을 서비스로 이용하려는 KT가 못 마땅한것이고 국내 웹2.0의 주업체중 하나인 위자드닷컴을 한겨레가 방해하는게 맘에 들지 않은 문제다.
물론 이 두 사건의 블로거들이 같은 사람들이란 것은 아니지만 블로고스피어에서 블로거라는 그룹으로 보았을때 이런 이중잣대가 드러나는것(솔직히 자주 본다.) 그리 맘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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