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발표한 게 작년 이맘때니까 1년 정도 외부 행사에서 발표를 잘 하지 않았다.(이렇게 오래됐었나?) 잠수 기간이 좀 오래되기도 했고 올해는 대외활동(?)도 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KSUG에서 지난번 스프링캠프에서 사람들이 많이 관심 가졌던 주제인 "경력 관리"에 대해 먹고 코딩하고 사랑하기, 오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세미나를 기획해서 발표자로 참여하게 되었다.
연차도 많이 쌓였고 이직도 여러 번 하긴 했지만, 면접이나 이런 건 내가 잘하는 부분은 아니므로 주제는 개발자가 실력을 쌓는 방법으로 잡았다. 다른 발표가 이직에 관한 현실적인 주제였기에 겹치지 않고 괜찮아 보였다. 막상 준비하다 보니 3년 전에 발표했던 초급 개발자 탈출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고 이런 내용은 갑자기 새로운 공부방법 같은 게 생기는 건 아니므로 좀 더 이야기 흐름이나 내용이 정리된 것에 가깝다.
이런 얘기는 뭔가 내 자랑하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뻔한 얘기인 것 같아서 발표 흐름 잡는데 좀 고생하기는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흐름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들으신 분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ㅎㅎ
발표가 끝나고 패널토의가 있었는데 처음 해보는 패널토의라 좀 걱정했는데(애드립에 약한지라...) 패널이 너무 많다 보니 큰 부담 없이 지나갔다. 패널은 한 4명 정도가 적당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회자 포함 패널이 8명이다 보니 얘기할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그래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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