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sider's Dev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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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DS meetup에서 발표한 "초급 개발자 탈출"

지난 6일(토) FRENDS에서 올해는 내부 모임만 계속하다가 오랜만에 meetup을 열었다. 올해 해보기로 한 것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이런 행사에 대한 경험도 쌓기 위해서 작은 규모로 진행을 했고 여기서 발표를 하나 맡게 되었다. 발표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동안은 기술세션만 발표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다른 얘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초심자들에게 혹 도움이 될만한 얘기를 해볼까 해서 "초급 개발자 탈출"이라는 제목을 선택했다. 준비하면서 주제선정을 잘못했나 싶을 정도로 스토리라인을 잡기 어려웠고 기술 세션이 아니다 보니 어떤 얘기를 할지 참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냥 내가 해온걸 중심으로 얘기하자는 생각으로 발표자료를 만들었고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던 듯 하다.



이 발표자료는 슬라이드쉐어에도 올라가있다. 이번 meetup은 처음 기획할 때부터 프로그래밍을 많이 했고 잘하는 사람들 보다는 초심자들을 대상으로 하기로 했었다. 원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자는 얘기를 했었지만 대학생들과의 어떤 연결점을 가질 수 없었고 그러다보니 대학생들의 관심사를 추정하기도 어려웠기에 그냥 초심자들을 모았다. 장소는 NHN의 후원을 받았지만 큰 장소를 구할수 없어서(Toz에 의외로 큰 장소가 없더라는...) 30명까지만 신청받았다. 하지만 우리 인원수는 세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서있어야 했다. ㅠㅠ 장소가 협소하기도 하고 의도하고 있는 타게팅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역필터링(?)을 시도했다. 그러니까 이미 잘하는 사람은 왠만하면 받지 않으려는 의도였고 이 생각은 내가 낸 의견이었지만 막상 하고보니 그냥 아는 사람 필터링이 되어버려서 좋은 시도였는지는 애매하다. 다음번에 하게되면 고민이 좀 될듯...

아무튼 무료세미나이긴 하지만 너무 신청이 막 들어오고 당일날 안오면 주최하는 입장에서는 곤란하기 때문에 전에 KSUG에서도 한번 한적이 있었던 만원을 선입금받고 왔을 경우 돌려주는 방식을 취했다. 이는 무료세미나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갈지 안갈지 모르지만 일단 신청해놓고 당일날 고민하는 것을 좀 막고 곰곰히 생각해보고 신청하길 바라는 의도였는데 생각외로 3일정도만에 30석이 다 찼다..(오오~~) 이렇게 신청하신 분중에 28명이나 오시는(2분은 미리 연락도 주신...) 높은 참여율에 여성개발자도 5분이나 오셨다. 이건 정말 흔치않은... 보통 여성개발자들이 가고싶어도 가면 혼자만 여자일까봐 잘 안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5명이나 오신건 꽤 흥미로운 점이었다. 간만에 처음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것 치고는 큰 사건사고 없이 잘 진행된것 같다.

2013/07/08 23:45 2013/07/08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