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sider's Dev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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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의 Windows7 런칭파티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대한민국 파워블로거 777분을 Windows7 런칭파티에 초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행사를 개최하여 전세계 동시출시되는 Windows7을 발표하였습니다. 파워블로거는 아니지만 딱히 선이 있는것도 아니고 사실 머 자격이 블로그 있으면 되는거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냅다 신청했는데 왠걸 됐다고 연락이 와서 22일 참석하고 왔습니다.

행사장인 멜론 악스

윈도우즈7 런칭행사가 진행된 광장동 멜론 악스(Melon AX) 입니다. 처음가봤는데 깔끔하게 생겼네요. 행사는 7시부터고 6시부터 관련행사가 진행된것 같은데 6시에 판도라TV를 통해서 생중계를 했었는데 진행은 좀 손발이 오그라들더군요. 전 7시 퇴근인데다가 완전 반대편에 있어서 땡!치자마자 냅다 이동했는데도 불구하고 8시가 좀 넘어서 도착하였습니다.

윈도우즈 7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

가면서 트위터로 좀 들어서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777명이었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많았던듯 합니다. 777명을 수용할 수 없는 장소를 골랐을리는 없을테고 도착하니 1층은 이미 만석이었고 2층도 복도에 계단까지 사람이 빽빽히 들어차있었습니다. 좀 구경하다가 너무 덮고 잘 보이지도 않아서 차라리 밖에서 보는게 낫겠다 싶에서 밖에 있는 스크린으로 보았습니다. 밖에도 사운드는 빠방하더군요.

행사는 9시정도해서 끝나지 않을까 했는데 엄청 오래하더군요. 시연하고 XP랑 성능비교하고 변기수가 진행하고 머 다른 OS에는 예전에 들어가있던 기능들도 좀 있기는 했지만 Vista의 실패(Me정도는 아니었겠지만 성공이라고 할 순 없겠지요.)이후 많이 경량화되고 그동안 RC등을 통해서 성능의 인정을 꽤 받은터라 기대에는 충분하게 보였습니다. 행사의 참가자들을 보아도 Windows7의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머 XP에서 Win7으로의 이동이 얼마나 빨리 되느냐는 다른 얘기긴 하지만요.

윈도우즈7 팩키지로 설치된 7 이름표

이래저래 준비를 많이한 모양새였습니다. 로비에 있다가 kenu님과 MS의 서진호님을 만나서 인사를 드리고 같이 얘기하고 있다 보니까 블로거들이 초청받은 자리라서 블로거 분들이 한분씩 모여서 인사나누고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웹으로만 보던 분을 실제로 보니 인상이 다르신 분들도 있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새로운 분이 합류할때 마다 다른 분에 비해서는 네임밸류가 전혀 없는 저인지라 인사나누기가 좀 민망하기도 하더군요. ㅎㅎㅎ 어쨌든 이렇게 짧게나마 마루님, 학주니님, 아우크소님을 뵙고 얘기나누니 좋긴 하더군요. 윈7이야 공부하는 것이 아니니 실제 써봐야 아는 것이고 이렇게 파워블로거분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가끔 이런 자리에서는 블로거 명함이 하나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는데 이날은 특히 많이 들더군요. 사실 명함은 비즈니스상의 목적인데 이런 자리에서는 회사메일로 연락하거나 그럴것도 아니고 이런 자리에서는 차라리 블로그주소, 개인이메일, 트위터 주소등 내가 정하고 싶은 것만 적혀 있는 블로그명함이 오히려 좋다는 생각이 크게 들더군요. 거창하게 명함까지 만들 블로그는 아니라서 좀 민망한 구석이 있긴 하지만요.. ㅎㅎㅎㅎㅎ

윈도우즈7 박스 윈도우즈7 박스를 오픈한 모습 윈도우즈7 박스를 오픈한 모습

아~~ 이게 이 런칭파티의 참가사은품입니다. 저도 그렇고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이것 때문에 꼭 나왔을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날 발매된 Windows7 32bit Ultimate버전입니다. 사실 홈에디션정도나 좋으면 프로페셔널을 줄것으로 생각했는데 최상급인 울티메이트를 주더군요. 사람마음이 또 이렇게 받으니 64비트는?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 Ultimate는 정상가로 379,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시리얼은 64-bit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하니 64-bits이미지만 구하면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정식런칭날임에도 한글판이 아닌 영문판을 준 관계로 한글MUI를 따로 깔아서 써야 합니다. 준비하면서 날짜를 못맞춘 모양인데 이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패키징도 고급스러운게 맘에 드는군요.




일단 우분투 개발머신으로 사용하던 후지쯔 U1010이 있는데 최근 구입한 TZ36L이 이 역할을 대체했기 때문에 U1010에 테스트용도로 Win7을 설치했습니다. 설치는 오래걸리지 않고 귀찮은 과정도 많이 생략되어서 편하게 설치되더군요. 그리고 일단 우분투의 VirtualBox에 올려서 테스트를 좀 해볼 생각입니다. 메인컴퓨터는 깔린것도 많고 해서 한번 바꾸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 중요하게 호환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XP로 롤백하는 것도 장난 아니기 때문에 일단은 좀 테스트로 돌려보면서 호환성 여부를 봐야겠습니다.

개인 심정으론 Win7이 IE8이 기본으로 들어있기 때문에 XP에서 하루빨리 Win7으로 교체되었으면 좋겠군요. 좋은 행사 참가하고 와서 기분이 좋군요. ㅎ
2009/10/23 02:50 2009/10/23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