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프론트앤드 개발자 모임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최초 OWTRG라는 이름에서 잠시 FED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가 좀더 발음하기 쉬운 FRend ENd DeveloperS의 머릿글자를 따서 FRENDS라는 이름으로 커뮤니티 이름을 확정하였습니다.(그동안 FRENDS에 대한 소개글을 계속 남기려고 했었다가 좀 더 자리잡으면 하자 하다가 너무 미뤄져서 포스팅을 남깁니다.)
처음 모인이후로 어느새 6개월 가까이 지났는데 시간에 비해서는 많이 갖추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처음 만나서 다양한 것을 논의하고 결정하는데도 꽤 많은 시간이 걸렸고 각자 생활이 바쁘다 보니 진행이 쉽지 않을때도 있었습니다. 저도 여러가지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FRENDS를 최우선순위에 두지 못했었고요. 시스템만 준비해 놓고 여름에 휴가시즌도 있고 하다보니 잠시 소강상태에 있다가 얼마전 9월말에 오프라인에 모여서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서 재논의를 하고 조금씩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약간 애매한 포지션에 있던 팀블로그를 시작해서 여러가지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고 Wiki를 통해서 여러가지 문서들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Node.js의 문서와 W3C Web Storage, Facebook SDK의 문서를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Stackoverflow처럼 프론트앤드 기술 관련에 대해서 질문할 수 있는 공간인 Q&A와 Javascript Sandbox인 JSBIN도 갖춰서 점점 활용도를 늘려갈 생각입니다. 10월중순에 모여서 기술공유 자리를 가지려고 하는데 외부에도 공개적인 자리로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좀 조급한 마음도 있었는데 좀 여유롭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른 환경에 있던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의견을 조율한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고 더욱히 모임을 새로 자리잡게 만든 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내에 자리잡아서 내년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그보다 더 할 수 있으면 좋은 일이고요.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라는 책을 보면 "가장 못하는 사람이 되라"는 말이 나오는데 항상 더 잘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라는 의미입니다. 다른데서도 그렇지만 제가 인복은 있는지 FRENDS에서도 이 부분은 잘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좋고 잘하는 사람들을 만나기에 FRENDS에서의 보내는 시간도 아주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꺼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실력으로 커버할 수 없는 만큼 함께 하기위해서 먼가 다른걸로 더 커버해야겠죠.
그동안은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 첫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Server-side에 비해서 Front-end는 역사도 길지 않고 환경도 많이 갖추어져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몇년사이에 많이 발전해서 해외에서는 상당히 자리를 잡았음에도 아직도 국내에서의 Front-end의 입지나 환경은 너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기에 서로 더 공유하고 자료를 축적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활동의 집중을 위해서 현재는 제한적인 멤버로 진행되고 있지만 활동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개를 할 예정이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과 프론트앤드에 대해서 공유하고 기반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너무 거창한가요? ㅎㅎ 항상 목표는 크게크게 가느거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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