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꽤나 많은 신뢰를 갖게 된 헤드퍼스트 시리즈로 이 디자인 패턴 책은 워낙 유명한 책이긴 합니다. 이제 읽었다는게 민망할 정도로 유명한 책이죠. 사실 이 책은 제가 대학교 3학년때인가 교재였습니다. 그때 들은 디자인패턴(정확히 수업명은 잘...) 강의해서 강사로 오신분이 이 책을 교재로 선정해서 구입했었습니다. 그때는 개발도 잘 몰랐고 디자인 패턴은 더더욱 몰랐기에 이건 뭔가 하면서 대충 봤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강사도 꽤 괜찮았고 열심히 봐둘걸 생각하며 이제야 봤습니다.
다른 헤드퍼스트 시리즈처럼 이 책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옵저버패턴, 데코레이터패턴, 팩토리패턴, 싱글턴패턴, 커맨드패턴, 어댑터패턴, 퍼사드패턴등 여러가지 패턴을 간단한 것부터 경우의 케이스를 다 만들어서 발전시켜나가면서 이해하기 쉽게 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헤드퍼스트시리지의 좋은 점이라면 역시 스토리를 가지고 하나를 설명하면서 사람들이 궁금해 할만한 점이나 확장해서 활용할 만한 것을 적절할 타이밍에 설명해 준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저는 패턴에 익숙한 편은 아니고 패턴 매니아도 아니지만 패턴의 중요성을 점점 느껴가고 있습니다. GoF로부터 시작해서 오랫동안 쌓인 개발의 노하우들이 패턴이라는 형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모든 걸 패턴으로 해결해 보고자 하지는 않더라도 패턴을 이해하는 것은 OOP를 이해하는 것의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패턴을 이해하면 다른 개발자하고 의사소통을 훨씬 간단히 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패턴은 OOP개발을 하면서 오랫동안 쌓인 노하우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간단한 팁처럼 한번 보고 이해할 수는 없는것 같지만 개념과 구조를 이해해주고 개발을 하거나 프레임워크등의 소스를 읽을때 적용해 보려고 한다면 크게 도움이 될 듯합니다. 한번에 다 이해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OOP에 대한 경험이 그리 많지 않은 저로써는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고 한꺼번에 여러가지 패턴을 이어서 보니까 잘 외워지지 않기도 했기 때문에 틈이 날때마다 참고해 보면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사례와 클래스에 대한 구조도 잘 나와있는 편이라 참고해 보기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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