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목받고 있는 사용자경험 즉 UX에 대한 책으로 애자일관련 컨설팅 업체인 어댑티브 패스(Adaptive Path)의 대표를 포함한 4명이 책을 지었습니다. 어댑티브 패스에는 Ajax라는 말을 처음 소개한 제시 제임스 가렛(Jesse James Garrett)이 공동대표로 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어댑티브 패스의 네임밸류가 있으니 기대를 상당히 한 것도 사실입니다.
사용자 경험이라는 주제가 요즘 많이 거론되고 있기도 하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임팩트는 없었습니다. 어댑티브 패스라는 이름 때문에 웹적인 부분을 기대했었는데 어댑티브패스가 웹쪽 컨설팅만 하는 것이 아니었던 듯 다양한 사례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또 어떤 조직문화와 방법을 거쳐서 사용자 경험을 제품으로 서비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많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다양한 사례에 이해하기는 좋은 편이며 회사들이 말로는 고객우선 하면서 어떻게 해서 관리편의적이고 전혀 사용자 경험을 무시한 제품이 나오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는 애자일적인 접근방법을 찬찬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 옳은 말이기는 하지만 현실로 적용한다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에 와닿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가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개인이 바꿀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해야할까요?
UX를 반영한다는 것이 분석은 할 수 있지만 법칙처럼 적용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약간 추상적이긴 해도 어떤식으로 접근하고 생각해야 할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에 UX쪽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좀 볼만할 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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