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블로그 위젯을 8개월 정도 달아 놓은 것은 다른데보다는 그래도 야후라는 포털에 대한 신뢰성(뭔가 조사한건 아니고 야후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을 말한겁니다.)도 좀 있었고 순위가 차츰차츰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동기부여와 자기만족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순위자체로 "내가 저 블로그보다 앞서는구나"라기 보다는 순위가 떨어지면 "포스팅을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거나 "그래도 1-2년동안 열심히 했더니 순위에 반영이 되는구나"하는 자아만족이었습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랭킹자체에는 큰의미는 없고 재미정도로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순위로 되는 랭킹보다는 분류로 나누는게 더 낫지않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역시 재미정도를 벗어나진 못하겠지만요.) 1,2위로 순위보다는 입문단계, 성숙단계 등등으로요.

재미삼아라고는 했지만 순위가 300대가 되니까 사실 부담스러워 진게 사실입니다. 초기 의도와 다르게(솔직히 그런 부분이 전혀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권위도 없는걸 가지고 자랑할려는것 같기도 하고 이이상 순위가 올라가는 것은 하위순위일때보다 더욱 랭킹의 의미가 없어지게 느껴지면서 위에 언급했던 개인적 의미도 함께 없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저는 나름대로 블로그의 순수성(? 좀 논란이 있는 표현입니다만)을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혹 애드센스나 애드클릭스를 달아서 수익을 위한 포스팅을 할 우려를 막기위해 광고도 안하고 있는데 민노씨님의 글을 보다가 이 블로그랭킹 뱃지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그냥 즐거워서 블로깅을 하고 있을 뿐인데요.
그래서 야후 블로그랭킹 위젯을 떼어버렸습니다. 뗄까말까 고민만 하면서 그냥 냅뒀었는데 확~ 떼버리니까 차라리 맘이 편하군요. 더불어 항상 할려고 하다가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못하고 있던 제 딜리셔스의 최신링크를 사이드바에 다는 것을 너바나나님의 글을 보고 냉큼 사이드바에 달아버렸습니다. 좋군요.. ㅎㅎㅎ(이런 기능이 왜 없을까 했는데 역시 딜리셔스에 있었군요.)
덧) 캡쳐하다가 깨달은건데 갑자기 봇이 볼려온건지 모르겠지만 구독자가 100분이 넘으셨군요. 왠지 큰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이런 잡설만 쓰지말고 개발관련 포스팅을 더 해야되는데요. ㅎㅎㅎ (저건 실데이터니까 괜찮겠죠. ㅎ)
야후 블로그랭킹은 그래도 과거보다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역시나 제 주관적인 랭킹(ㅎ)과는 전혀 상관없는 랭킹이라서요, 그리고 블로그가 갖는 미디어적 속성과는 다소 반하는 소수 독점, 혹은 허영심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생각은 지울 길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따로 블로깅하고 계신지는 몰랐습니다. ^ ^;
그래도 아웃사이더님 안지가 꽤 오래되었고, 부지런한 독자는 아니지만 항상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게을렀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 민노씨님이 아시는 아웃사이더님은 제가 아닐겁니다. 민노씨님 블로그에서 보긴 했고 전에도 웹상에는 몇번 뵌적이 있는데 그분은 outsider님으로 저는 첫자를 대문자로 쓰죠. ㅎ 그분은 미국에 계시는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게으르셨다고 자책안하셔도 됩니다. ^^
저야말로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 ㅎ
저도 붙여놨었다가..
민노씨님과 Outsider님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일찌감치 ^^;
너무 의식하지 않고 그냥 쓰고 싶은 글 쓰는 것이 좋은것 같네요.
반장난으로 달아놨는데 은근히 순위체크하게 되더군요. 신경쓰였을때 빨리 뗐어야 했는데 귀차니즘에 이제야 뗐습니다.
누구 보여줄라고 하는것도 아닌데 그냥 맘편히 하는게 젤 좋은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