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본럭으로 흔히 빨간책이라고 부르는 WROX의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런 취향은 내가 무작정 따라하기 식의 책보다는 레퍼런스타입의 책을 더 좋아하기 때문인데 솔직히 WROX책중에 다 본 것은 이 책이 유일하다.(최근에는 그냥 실전위주의 책들이 더 나에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난 책을 좀 빨리 보려고 하는 편이고 책을 읽으면서는 왠만해서는 코딩을 하지 않는다. 코딩하면서 보는게 제일 좋겠지만 그렇게 보기 시작하면 다 보기도 전에 지쳐서 책을 접어버리기 때문에 그렇기 보다는 내용을 대략적으로 파악하면서 나중에 다시 찾아볼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더 주력하고 있다.
꽤 열심히 읽으려고 했지만 일단 분량에서 질릴 뻔했다. 이런 점은 WROX책들은 다 동일할거다. 분량을 보고나면 이책을 다 이해하고도 제대로 못할 수가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WROX책 같은 레퍼런스 책들의 특징인것 같다. 그럼에도 책 한권으로 왠만한 걸 다 해결할 수 있다는 게 난 좋다.
일단 자바 1.4에 대한 모든 것을 다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Beginning라는 이름 답게 설명도 매우 자세하게 나와 있다. 기본적인 문법부터 클래스에 예외처리, 파일처리까지 대부분의 것들을 예제와 함께 다뤄주고 있다. (그럼에도 난 이책의 대부분을 이해하지 못했다. 3번정도는 봐야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설명 자체는 꽤 자세하게 나와있지만 JAVA라는 하나의 언어라는 것 자체가 분량이 엄청 나기 때문에 다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기는 하다고 본다. 하지만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고 예제가 상당히 충실하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활용해 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내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책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약간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읽는 내내 설명이나 번역이 나쁘다는 느낌은 한번도 들지 않았기에 책자체는 상당히 충실하다고 본다. 너무 충실해서 약간의 역효과가 난다고 할까? 하지만 레퍼런스 북은 다른 책들과는 약간의 목적성이 다르다. 레퍼런스란 말처럼 간단히 읽고 노력하기 보다는 방대한 분량을 담아서 계속 참고삼아 볼수 있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그런부분에서 충실하다고 생각된다.
위에 말한대로 예제와 설명이 충실하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는데 크게 도움이 될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각 부분별로 챕터가 잘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참고하는데 큰 도움이 될듯 하다.
다 보는데 좀 힘들긴 했지만 괜찮다고 생각되는 책...... ㅎㅎㅎ
현재는 SE6 까지 나온걸로 아는데요. 이제 추가되거나 변경된 부분만 공부하심 되겠네요? ^^ 혹 SE6 upgrade 관련 공부할만 하게 정리된 곳 아시는데 없나요?
JAVA 6을 말씀하시는거죠? 저도 아직은 자바2를 많이 쓰고 이제 자바5를 위주로 하려고 하는 터라 Java6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게 없네요. 혹시 좋은 곳 찾으시면 저도 좀.. ^^